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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차량 관리

여름철 장거리/고속도로 운행 전 자동차 필수 점검 리스트 (타이어 점검 필수!!!)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5. 8. 3.

나는 자동차 운전이 무섭다.

사실 운전 자체는 즐겁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 때문에, 긴장을 해서 그런가 장거리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나면 은근히 녹초가 된다. 한문철 블랙박스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고속도로에서는 무서운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근데 이건 진짜 교육상 전국민이 봐야함.. 

 

예전에 실제로 강원도로 차 3대로 나눠서 휴가가던 길에, 차 2대가 다 사고가 나서 2대는 돌아오고 1대만 휴가지까지 간 적도 있다.. 심지어 그 1대는 (가는길에) 두번이나 사고가 났다. 

내가 타있던 차는, 터널 내 후방추돌을 당했다. ㅎㄷㄷ

자주 보는 추돌 유형인, 터널 들어가고 나서 길이 막히기 시작하고, 뒤에서 오는 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 범퍼 뿐만 아니라 트렁크까지 어느 정도 밀려들어올 만큼의 꽤 작지 않은 추돌이었다. 아무튼 고속도로 운행은 무서워...

 

그래서 단거리든 장거리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인데, 여름, 겨울 휴가철에는 어쩔 수 없이 한두번씩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기도 한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 점검 꼭 해야 하나?
솔직히 요즘 차들 좋은데 그냥 타도 되는 거 아니야?

 

한번 알아보자.

장거리 운행 전 점검, 과연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필요하다.

여름철은 자동차에게 그야말로 '극한' 환경이다.

뜨거운 아스팔트, 장시간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엔진 과부하, 갑자기 쏟아지는 장마비까지.

평소 시내 주행에서는 멀쩡하던 차도 이런 환경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확 올라간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서버리면? 보험사 부르는 것도 일이고, 휴가는 시작부터 망친다.딱 5분만 투자해서 핵심적인 것들만이라도 확인하는 게 무조건 이득이다.

 

필수 점검 항목

1. 타이어 점검

타이어가 제일 중요하다!

 

특히 고속 주행 중 타이어 파손/파열(tire burst)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이슈이고, 한번 일어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다른 사고보다 타이어 파손 시 치사율이 훨씬 높음

 

기온이 높으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데, 이 상태로 고속 주행을 하면 타이어가 터질 수 있다.

이걸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라고 한다.

스탠딩 웨이브 (Standing Wave)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일정속도 이상이 되면 타이어 접지부의 바로 뒷부분이 부풀어 물결처럼 주름이 잡히는 현상

 

 

실제로 조금만 검색하면 여름철에 타이어가 터지는 이슈에 대한 영상/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198084

 

[FETV] 타이어뱅크, 여름철 폭염에 타이어 파손 위험 증가…정기 점검 필수

[FETV=나연지 기자] 타이어뱅크는 반복되는 폭염으로 인해 타이어 파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여름철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름철 낮 기온이 30℃ 중반을 넘어서면 아스팔트 온도는

www.fetv.co.kr

여름철 낮 기온이 30℃ 중반을 넘어서면 아스팔트 온도는 50℃를 상회한다. 여기에 주행 시 발생하는 마찰열까지 더해져 타이어에 가해지는 열이 급격히 높아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 관리가 중요하다. 높은 온도에서 공기가 팽창해 타이어 파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공기압 점검과 적정 수준 유지를 통한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고온에 노출된 타이어는 내구도가 약화되고, 공기압 팽창으로 파손 위험이 커진다”며 “여름철에는 정기적인 타이어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해외 글도 마찬가지인데, 컨티넨탈 타이어의 글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타이어들이 폭발할 수 있다고 한다.

- 오래된 타이어,

- 바람이 덜 들어간 타이어,
- 오랫동안 빠른 스피드로 주행 (이건 장거리 주행 시 당연한거잖아..!)

- 지나치게 무거운 자동차 무게

- 타이어 상의 상처/크랙 등

Why do tires burst in summer?
* Having old tires
* Under-inflated tires
* Driving at high speed for a long duration
* Cuts, cracks, and bulges even if the tires are brand new
* Excessive weight in vehicles

 

 

혹시 타이어가 터져버리는 파열 시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당황해서 급브레이크를 밟기 쉬운데, 상식으로 알아두자.

이런 때는 급제동을 하지 말고, 천천히 갓길로 이동해야 한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차가 균형을 잃고 회전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아래 뉴스 영상을 꼭 참조하자.

 

KBS: 타이어 파열시 ‘급제동’하면 대형사고 위험!
https://www.youtube.com/watch?v=cLrwpVKZ_PA

 

 

 

2. 엔진 냉각수 (부동액)

여름철 엔진 과열의 주범이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열을 식히지 못해서 차가 길바닥에 서버릴 수 있다. 

반드시 차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에 보닛을 열자. (운행 직후에 열면 압력 때문에 냉각수가 튀어올라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한다. 조심!!)

엔진룸을 보면 F(Full)와 L(Low) 눈금이 표시된 흰색 플라스틱 통(보조탱크)이 보인다. 냉각수 수위가 이 사이에 있는지 확인만 하면 끝.

만약 L 밑으로 내려갔다면? 당장 보충해야 한다.

 

점검방법은 아래 MBC 뉴스 영상을 참고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Z7X2dI6SFB8

 

 

3. 워셔액 & 와이퍼

장거리 운전하다 보면 벌레 사체나 새똥을 맞는 일도 종종 생길 수 있다. 워셔액이 없으면 운행중 제대로 지우기 힘들다.

 

여름에 언제 장대비가 올지 모르는 만큼, 와이퍼도 점검하는게 좋다.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드득' 소리가 나거나 물 자국이 남는다면, 쿠팡이나 마트에서 와이퍼 사서 교체하는 걸 추천한다. 몇천원 내외부터 2-3만원 안하고, 교체 방법도 쉽다.

 

와이퍼 교체 방법 참고:

손쉬운 자동차 와이퍼 교체 방법 (기아 전 차종 대상) https://www.youtube.com/watch?v=RgveDBOhTuM

 

 

 

결론은

  • 차가 오래됐고 평소 관리를 잘 안 했다 -> 정비소 방문해서 점검받는 걸 추천
  • 신차이거나 평소 관리를 꾸준히 했다 -> 위에 말한 타이어, 냉각수, 워셔액 3가지만 직접 점검해도 충분할 듯 하다.
  • 복잡하고 다 귀찮다 -> 최소한 타이어는 꼭 확인하시길. 안전과 직결되니..

이 글을 검색하실 정도 분들이면 사실 안전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일테니, 다들 안전운전 하시리라 믿는다.

그럼 다들 여름 휴가 안전운전 하시면서 안전/건강하게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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