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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IT

[짧은 후기] 오닉스 포크3 (ONYX POKE3) 이북리더기 vs 크레마 비교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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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포크3을 사고 사용한지 몇 달된 후기.

크레마와 함께 했던 고통의 세월..

이전에 사용했던 이북은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였는데, 극악의 사용성과 만듦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심한 수준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그렇지만, 특히 크레마 사운드의 경우 매우 조악한 기기 자체의 만듦새와 품질에 더해서, 가장 최악은 충전라인이 '전용'이 아니면 벽돌이 되어버리는 기기 특성이었습니다. 특히 벽돌은 크레마 공통 종특입니다. 이 특징 때문에 이동하거나 여행갈때도 꼭 전용 충전라인을 챙겨다녀야하는 불편함(범용 충전단자면 뭐하냐고...). 정말 몇번이고 기변하고 싶었지만 산게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보던 이북이었습니다. 가끔 부득이 충전라인 바꿔서 충전하면 50% 정도의 아주 높은 확률로 벽돌이... 후... 크레마 벽돌 검색하면 '크레마 벽돌 해결하기', '벽돌 현상' 등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글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북' 자체의 편리성에 대해서는 그래도 너무 좋긴 했지요. 극강의 휴대성과 눈이 편한 화면..
옛날부터 이북 대장 킨들을 사고 싶었지만 한글책을 보기에 너무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결국 포기.. 

 

그러던 중, 최근 주변에서 오닉스 포크3에 대한 추천을 받고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엔 크레마나 오닉스나 다 똑같은 중국산인데.. 이거라고 얼마나 나을까? 반신반의했지만 하도 평이 좋아서 반신반의 하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구매는 보통 다들 하는대로 이노스페이스원에서 정품 + 케이스 포함해서 219,000원에 구매...하려고 하다가...

 

이북의 제품 특성상 다른 전자제품보다 높은 빈도로 "막상 사고보니 안쓰게 됐어요.." 하면서 올라오는 새제품같은 중고 매물이 꽤 많은 것 같더군요. 그래도 괜찮은 제품은 대부분 올라오자마자 팔리는데, 며칠 당근을 모니터링한 결과 운좋게 '샀는데 안쓰게 된..' 새제품같은 중고를 꽤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케이스포함 15만원) 

 

후기

장점

몇달 써본 결과,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1. 한손에 들어오는 기기의 크기.
  사이즈가 은근 작아서(153 * 107) 웬만한 바지 주머니에도 쏙 들어갑니다.
2. 기기 자체의 조립품질, 완성도 깔끔하고 좋음.

3. 운영체제 안정성 및 반응 속도 만족스러움

4. 충전 - USB-C 타입의 충전기라면 이곳저곳에 꽂을 수 있는 자유로움.. 

   자유롭게 USB C 충전기 꽂을 때마다 소소한 행복함을 느낍니다.
   역시 사람은 굶어봐야 소중함을 안다고, 이전에 크레마로 고생해봤더니 더 만족스럽습니다.

단점

포크3의 단점이라기보다, 개인적으로 크레마 사운드에서 확실히 더 선호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물리키의 존재인데, 물리키로 페이지를 넘기는게 확실히 실수도 없고 더 편하긴 하네요.

이 때문에 포크3에 별도로 판매하는 리모콘을 사면 좀 편하려나 고민했지만, 리모콘 가격이 49,000원... 리모콘에 약 5만원은 도저히 못쓸 것 같아 앞으로도 평생 터치키로 쓸 것 같습니다. 원래 다들 그렇게 쓰는건데 뭐..

애플도 아니고.. 리모콘 가격이 선넘네...

 

총평

오닉스 강추!

(이북은 원래 대충 만든 기기를 비싼 돈 주고 사서 적당히 타협하며 쓰는 건 줄로만 알았던 내 과거가 불쌍함... 진작 오닉스 살 걸...)

 

P.S. 근데 지인에게 듣기로 침대에 누워서 거치대에 이북 놓고 리모콘으로 페이지 넘기면서 읽으면 그렇게 편하다고... 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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