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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IT

[짧은 후기] 인프런에서 IT, 개발 독학하기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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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프런에서 몇 가지 강좌를 수강한 후,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

인프런은 마케팅, 외국어 같은 강좌도 있지만 주로 IT 강좌가 많은 IT 교육 플랫폼이다.

 

그동안 인프런에서 여러 강좌를 들었기 때문에, 특정 강좌에 대한 후기라기보다, 인프런 자체에 대한 후기다. 

교육 플랫폼중에 가장 선호하는 건 코세라이지만, 인프런은 우리나라 (유료) 교육 플랫폼 중에서는 선호하는 플랫폼이다.

인프런 유저로서 나름대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보자면:

인프런 장점

  • 가장 좋은 점: 투명한 리뷰 및 평점 제공
    (해당 강좌를 들은 수많은 교육생들의 평가, 평점은 제공하지 않는 시스템은 소비자 입장에서 불공정하다. 예를 들어 패스트캠퍼스가 그런 식이다. 이 경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이쁘게 포장된 마케팅 정보 뿐이다. )
  • 다양한 분야의 IT 강좌
  • 가격:  합리적인 가격의 강좌(일부 유명한 강사의 경우 꽤 비싸긴 하지만)
    특히 입문 강좌의 경우 무료로 배포된 강좌도 많다.
  • 패키지 판매가 아니여서 필요한 레벨의 강좌만 쏙 빼서 들을 수 있다.
  • 깔끔한 UI와 상대적으로 깔끔한 가격체계 
    (개인적으로 패스트캠퍼스의 마케팅으로 점철된 UI + 소비자 수준을 바보로 보는 눈속임 가격 체계(단돈 2만원! 해놓고 클릭해보면 12개월 할부 2만원!( 매일마다 오늘까지 50% 할인!!! 같은...)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꾸 패캠과 비교하게 되는데, 물론 패캠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 플랫폼 중 하나이므로 강좌중에는 수준 높은 좋은 강좌도 많다. 함께 일하면서 롤모델로 삼았던 리더 분의 강좌도 패캠에 있다.
    다만 시장통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교육 플랫폼"의 운영 스타일면에서는 인프런 같은 깔끔한 스타일을 개인적으로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 누구든 좋은 교육 아이디어와 실력이 있다면 강사가 될 수 있다.
  • 같은 "Python 입문" 이라고 해도 여러 강좌가 있어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

인프런 단점

  •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중앙에서 교육의 퀄리티를 통제하고 Python이면 Python 입문에 대한 표준 강좌가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누구든 올릴 수 있으므로, 강좌 마다 교육의 질이 균등하지 않을 수 있다.
    돈을 아끼려고 저렴한 가격의 교육을 들었다가 가성비면에서 오히려 더 떨어지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 가격도, 강좌 묶음 방식도 강좌 by 강좌로 다르지만, 예를들면 스프링 입문 - 실전 - 심화 등등 강좌가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만약 이런 강좌를 풀코스로 다 듣는 걸 감안하면, 패스트캠퍼스 같이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강좌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질 수 있다.

  • 위의 장/단점에 이어서, 누구든 강사가 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므로, 어떤 강사의 교육을 선택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후기가 많고 별점이 높은 강좌를 추천한다. 물론 새로 진입하는 후기가 적은 강좌중에도 좋은 강좌가 많이 있을 것이고,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는 불공정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이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게 아니라, 수강을 위해 돈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므로,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고, 이를 권장한다.
  •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네임드 강사분들의 강좌를 들어보면 정리도 잘해주시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강의해주신다.
    (예시..광고 아님)

인프런의 네임드 강좌들 김영한님, 백기선님

  • 또 하나 개인적인 의견인데, 아무리 좋은 강좌라고 해도, 말로만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과, 책의 깊이는 또 다르다.
    그런데 또 반대로 책으로 잘 와닿지 않던 것들이, 강사가 말로 설명해줄때 한번에 이해가 되고 와닿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강좌로 한번, 책으로 한번 각각 공부하는 편이다.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각각 공부함을 통해 상호보완적으로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입문 강좌 - 책 독학 - 심화 강좌 같은 순서를 선호하지만, 뭐 그건 상황과 기호에 따라 그때그때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공부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양질의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나 많다. 좋은 세상이다.

유료 교육을 알아보기 전에, 주로 대학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중 KMOOC http://www.kmooc.kr/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을때 가장 먼저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그 외에도 비슷한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Edwith https://www.edwith.org/, KAIST의 KOOC https://kooc.kaist.ac.kr/ 들도 있다.

그 외 대표적인 해외 교육 플랫폼인 Coursera https://www.coursera.org/ 도 한글 자막이 있는 강좌도 많으니 접근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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