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차량 관리

신차 길들이기 어떻게 할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빠른 엔진오일 교체는 필요 없음)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4. 7. 8.

새차 길들이기

새차의 차량 길들이기는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차량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메카닉들도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사안이다.

최소 2000km~3000km 정도까지는 차량의 수명을 위해 공들여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일부 고급 차(콜뱃, 마세라티 등)들은 출고 후 특정 km 이전까지는 스포츠모드와 같은 높은 토크, 고RPM주행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프로그램으로 제한을 걸기도 한다고 하니, 길들이기가 얼마나 필요한지, 제조사들이 이에 얼마나 진심인지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예시다.

 

엔진 길들이기: 고속주행 및 고 RPM 제한

가장 기본 적인 것은 RPM을 제한하고, 고속주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BMW 매뉴얼에 따르면,

디젤은 3500rpm, 속도 140km 미만,

가솔린은 4500rpm, 속도 160km 미만을 권장한다.

 

즉 급가속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제한속도인 100~110 정도까지 달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BMW 매뉴얼 (오토뷰)

 

현대차 매뉴얼 (오토뷰)

 

엔진브레이크 사용하지 말 것

당연히 새차를 길들이기 하는 동안은 엔진브레이크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엔진 브레이크를 하면 RPM도 갑자기 올라갈 수 있고, 부품의 부하가 올라가서 부품의 온도도 급작스럽게 올라갈 수 있는데, 새 부품들은 이러한 열의 의한 급속 팽창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길들이기 동안은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Engine Brake
 - Using the engine’s retarding forces to slow down your car must be avoided when you are running-in your car. The reason is clear: when you do this, the temperature of the engine’s moving parts will surge drastically, forcing the new components to bear the extra strain resulting from the sudden thermal expansion. Only after your car nearly passed its first 1000 kilometers can you engine break it.

https://totalenergies.id/en/article/tips-advice/perlakuan-mobil-1000-km-pertama/how-run-your-new-car-first-1000-km   

 

시내주행 VS 고속도로주행 VS 한적한 국도 주행

가다서다를 심하게 반복하는 상황의 복잡한 시내주행보다는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에 길들이기에는 나을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나은 것은, 적당히 80km 정도로 달릴 수 있고, 적당히 신호등 멈춤도 있는 한적한 국도주행이 길들이기에 적합하다. (오토뷰)

 

새 타이어 길들이기

새 타이어의 길들이기도 필요하다.

새 차 뿐만 아니라 타이어를 교체했을 때도 해당하는 내용이다.

새 타이어를 끼운 후 약 300km 정도까지는 타이어에 발라진 이형제 (타이어를 틀로부터 쉽게 떼어내기 위해 발라진 것) 때문에 접지력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300km까지는 부족한 접지력을 고려하여 급가속, 급제동 등이 없는 주행을 하기를 권장한다.

 

브레이크 길들이기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를 길들이기 하는 과정. 
엔진 브레이크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브레이크 길들이기도 매우 중요하다.

 

100km 정도 속도에서 25km~50km까지 지속적으로 적당한 g force로 감속하는 과정.

감속 이후에는, 브레이크의 열을 쿨다운 하기 위해 1km 정도 이상 주행하다가, 다시 감속한다. 이를 수십회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성능 차의 경우 이러한 브레이크 길들이기 과정이 없이 타다가, 
나중에 고속에서 갑자기 심하게 제동을 해야하는 경우 디스크나 패드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빠른 엔진오일 교체 필요할까?

엔진오일 교체의 경우, 첫 2000km 내외 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알고들 있다.
그런데 오토뷰에서 제조사 엔지니어들을 통해 확인한 바,
이건 금형기술이 부족했던 옛날 이야기고, 최근에는 금형기술의 발달로 딱히 필요치 않다고 한다!
그냥 일반적인 엔진오일 교체 주기 때 교체하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1만~1.5만 km 내외)

 

추가로 찾아보니,
BMW의 공식 페이지에서도 아래와 같이 클리어하게 설명하고 있다.

예전에는 1000mile 이후 엔진오일 교체가 필요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While many engine break-in tips also apply to modern engines, one compulsory rule for new cars has disappeared, as it’s no longer necessary to change the engine oil after the first 1,000 miles. You should, however, also keep these break-in practices in mind when replacing individual components later on.

 

출처: BMW 공식 페이지 (https://www.bmw.com/en/automotive-life/break-in-a-new-car.html)

 

따라서 최근 제조사 공식 가이드에서는 길들이기 시기에 일찍 엔진오일을 교체하라는 말이 사라졌는데, 
아직도 모든 커뮤니티를 보면 마치 죽지 않는 미신처럼 강력하게 남아있는 것이 첫 2000~3000km 내외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라는 내용이다.

 

마지막 한분이 제대로 지적해주심. 언제적 얘기인지.. 아직도 떠도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

 


사실 오일류는 일찍 갈아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 건 없다. 
다만 길들이기 과정의 빠른 엔진오일 교체는 더 이상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필수사항"은 아니라는 점.

 

정리

정리왕 오토뷰의 최종 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ptVia_xhhMI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오토뷰 영상을 참고하시길.

 

References

https://www.youtube.com/watch?v=ptVia_xhhMI


https://totalenergies.id/en/article/tips-advice/perlakuan-mobil-1000-km-pertama/how-run-your-new-car-first-1000-km 

 

HOW TO RUN-IN YOUR NEW CAR THE FIRST 1000 KM

Is it true that today’s advanced automotive technology which boasts state-of-the-art engines has completely obviated the car owners’ need to run-in their brand new car? Your brand new car is certainly your pride and joy, especially if you have wished f

totalenergies.id

 

https://www.bmw.com/en/automotive-life/break-in-a-new-car.html

 

Bought a new car? Five things to think about – from breaking it in to accessories | BMW.com

Is breaking in a car still necessary? And where should you store the vehicle registration document? Here you’ll find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plus some other important tips for your first few miles in your new car here.

www.bmw.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