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CPU 맥북 이후로는 발열 문제가 없는데,
Intel CPU 맥북은 발열 문제가 꽤 심하다.
그리고 발열이 심해질 경우 팬만 열심히 도는게 아니라,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kernel에서 각 프로세스의 리소스 사용량도 제어한다.
맥북 성능저하, 속도저하 + 팬소음 + 발열 : Activity Monitor 확인
만약 맥북이 느려지고, 팬 소음이 커지고, 맥북이 뜨거워졌다면,
가장 먼저 Activity Monitor를 확인해보자.
지나치게 무거운 프로세스가 돌고 있다면 해당 프로세스를 종료하고 발열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아래 예시에서는 맥북의 커널을 제어하는 kernel_task가 가장 무겁게 돌고 있다. 왜 그럴까?
애플 공식 서포트 설명 (https://support.apple.com/ko-kr/102172)에 따르면, kernel_task의 역할 중 하나가 발열에 대응하여 다른 프로세스의 CPU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커널 작업 프로세스의 기능 중 하나는 CPU의 온도 관리를 돕는 것입니다.
활성 상태 보기에 kernel_task라는 이름의 시스템 프로세스가 상당량의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표시될 수 있는데, 이 시간 동안에는 팬 활동이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ernel_task의 기능 중 하나는 CPU를 많이 사용하는 프로세스의 CPU 사용량을 낮춰 CPU 온도 관리를 돕는 것입니다. 즉, Mac이 뜨겁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kernel_task는 CPU가 과열될 수 있는 상태에 반응합니다. 프로세스 자체는 온도가 올라가는 상태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CPU 온도가 떨어지면 kernel_task의 활동은 자동으로 줄어듭니다.
즉, 발열이 심할 때는,
kernel_task 사용량이 늘어서 CPU를 과점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주요한 heavy 프로세스의 CPU 사용량을 제어하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발열을 줄이기 위함이다.
당연히 다른 어떤 프로그램이든, 크롬이나 화상미팅이 CPU를 많이 쓰고 있었다면, 엄청나게 느려졌다고 느낄 것이다.
해결 방법을 아래 알아보자.
해결 방법
1. Activity Monitor 확인
지나치게 무거운 프로세스가 돌고 있다면 해당 프로세스를 종료하고 발열을 줄인다.
특히 불필요한 은행 관련 보안프로그램 들은 전부 다 지워버리길.
극혐 쓰레기 같은 프로그램들.
그냥 뱅킹은 모바일로 하고 노트북에서 그런 거 안쓰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사실 위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이 글을 쓴 이유는 아래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 것이다.
2. 맥북 전원을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꽂아라?
전원 코드가 혹시 왼쪽에 꽂혀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그렇다면 오른쪽에 꽂아라.
바로 해결될 것이다. 아마 빠르면 15초 내로 이슈가 해결될 것이다.
팬소음도 줄어들 것이고, 느려졌던 속도도 돌아올 것이다.
웃기는 해결방법이다. 에이 설마.. 진짜 이게 될까? 싶지만 해보면 된다는 인증도 이미 너무 많다.
왜 왼쪽에 꽂을 때만 문제가 될까?
이유는 맥북의 온도 센서가 왼쪽 포트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충전할 때 발생하는 발열에 대해 바로 옆에 있는 온도 센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kernel_task가 다른 프로세스들의 CPU 사용량 제어를 통해 발열을 낮추고자 하는 것이고.
그런데 아무리 CPU 발열 낮춰봐야.. 충전으로 인한 발열이 줄어들리는 없을테니 거의 도움이 안될 것이다.
(근데 애플 공식 서포트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듯 하다. 사용자들 사이 구전처럼만 내려오고.. )
따라서 추천은,
맥북 오른쪽에 전원을 연결하고, 나머지 주변장치를 왼쪽 포트에 연결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오른쪽에 전원 및 주변장치까지 모두 다 연결하면 왼쪽에 지나친 발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래는 Forbes 기사에 해당 내용이 상세히 설명되어 첨부.
A new piece of research claims that plugging in a MacBook Pro charger on the left-hand side of the device can cause the laptop to run hot, potentially affecting its performance.
Modern MacBook Pro laptops have only USB-C ports on either side of the laptop, with users able to plug the charger in on either side of the device.
However, research published on StackExchange claims that putting the charger in on the left-hand side alongside other peripherals causes spikes in the laptop’s temperature.
....
The research shows that within four minutes of the laptop being charged from the left-hand ports, alongside a USB-C-to-HDMI adapter, the temperature sensor on the left-hand side of the laptop detects a heat spike. This seemingly causes a process called kernal_task to kick in, triggering high CPU usage and fans to start whirring.
출처: https://www.forbes.com/sites/barrycollins/2020/04/24/why-you-shouldnt-charge-your-macbook-pro-from-the-left-hand-side/
2. 연결포트 허브 확인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만약 오른쪽에 전원 및 주변장치까지 모두 다 연결하면 왼쪽에 지나친 발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포트 4개에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 충전용 포트 연결이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포트라면 직접 연결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화상미팅용 웹캠같은 경우)
특히 예를 들어 웹캠을 모니터 뒤에 있는 포트로 연결하는 경우 모니터 데이터 전송과 웹캠 데이터 전송이 모두 필요해서 지나친 발열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런 성격의 연결의 경우 각자 따로 연결 또는 허브를 쓰는 것이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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