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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차량 관리

자동차 PPF 랩핑을 할까말까? (PPF 장단점 및 비용)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4. 9. 24.

PPF란?

PPF란 Paint Protection Film 의 약자로, 차량의 도장을 보호하기 위한 투명한 필름이다.

특히 돌빵(rock chip)이나 작은 스크래치, 문콕 등으로부터 페인트를 보호해준다.
일반적으로 우레탄으로 만들어져 탄력이 있다.

 

일부 PPF 필름은 작은 스크래치를 자가 치유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되었다.

 

이런 식으로 비눗물을 이용해 차량 표면에 부착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6g8VHBYuU)

 

PPF의 장점

  • 차량 도장 보호
    돌빵이나 스크래치를 막아주고, 새 배설물이나 지하주차장에서 떨어지는 석회물에 의한 도장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 자가 치유 (Self Healing Technology)
    자가 치유 기술이 적용된 PPF의 경우 작은 스크래치스스로 복구한다. 보통 열을 가하면 복구되는데, 히트건으로 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 따뜻한 날 햇빛 밑에서 운행만 해도 저절로 복구가 된다.

PPF의 단점

  • 비용
    비싸다. 특히 차량 전체를 PPF로 두르는 경우 2-300만원이 들 수도 있다.
  • 작업 소요 기간
    보통 전문 디테일링 샵에 맡겨야 하는데, 전체 PPF의 경우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걸릴 수 있다.
  • 광택
    출고 시의 차량 아름다운 페인트 광택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 유리막 또는 왁스를 통해 유지하는 것보다 광택이 덜 날 수 밖에 없다. 이는 아래의 황변도 그 원인이 된다.
  • 황변
    투명한 핸드폰 케이스가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황변되듯이, PPF도 시간이 지나면 황변이 된다.
    이는 자외선에 의한 화학구조 변화로 저황변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무황변은 불가능하다. 

    특히 흰 차의 경우 PPF 황변이 티가 많이 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랩핑을 하는 경우 황변이 되어도 전체적으로 변해서 티가 안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범퍼 등 일부 부분에만 랩핑을 하는 경우 황변으로 인한 티가 많이 난다.

 

출처: Clien
(이야기 누렇게 변한 PPF 제거 및 교체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6884226)

 

부분 PPF - 생활보호 PPF 4종

스크래치가 많이 날 수 있는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PPF 필름으로 보호를 하는 경우도 많다.
PPF 4종이라고도 부르는 부분은 도어컵, 도어엣지, 트렁크 리드, 주유구 리드를 말한다.
그 외 전방센서나 사이드미러 등도 고려할 수 있다.


도어컵이나 도어엣지의 경우 정말 스크래치가 많이 나는 부위기 때문에 하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가끔 도어컵 스크래치 보면 신기함. 손톱이 저렇게 많이 스크래치를 내는건가?

 

PPF 비용

위에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차량 전체 PPF 랩핑의 경우 비용이 꽤 나온다.
작은 차량의 경우에도 100만원 이상, 중대형 차량 이상의 경우 200~300도 나오고, 또 이는 필름의 종류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다.

 

위에서 이야기한 생활보호 PPF의 경우 샵에서 할 경우 10만~15만 내외로 보인다.


전체 랩핑의 경우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니겠으나,
생활보호 PPF의 경우 사실 굳이 샵에 갈 필요 없이 개인이 스스로 하기에도 좋다.

 

네이버나 쿠팡에서 "3M 생활보호 PPF" "3M PPF 도어엣지" 등으로 검색하면 몇천원~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중에는 장착용 비눗물 스프레이도 사은품으로 주는 곳도 있다.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있고, 어렵지 않으므로 그냥 따라하면 된다.

 

 

 

PPF 시공자들의 후기.
공통적으로 황변 때문에 신경 쓰인다는 후기는 있고, 그래도 마음의 평화가 온다는 후기도 많다.

 


정리하자면,
주행거리가 많고, 돌빵이나 스크래치가 많다면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전체 PPF를 두르면 문콕으로부터 꽤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아 그것도 아주 좋겠다. 


그런데 작은 스크래치를 막기 위해 두른 필름이, 1년 뒤에 황변이 와서 원래 순정 도장의 색 만큼, 광택만큼 못내게 한다면 좀 아이러니고..
또 어차피 차는 소모품이고, 차량 외장은 더러워지기 마련인 제품인데, 그걸 또 보호하겠다고 몇백 주고 필름을 두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내 경우 보통 5-6년 정도 차를 타고 바꾸게 될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유리막이나 왁스를 통해 광택을 유지하면서 타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결국, PPF도 선택의 영역이다. 
각자 취향 따라,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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