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만 우리던 르노에서 오랜만에 신차가 나왔다.
대체로 르노 삼성은 자체 모델보다는 르노 차나 닛산 차를 가져와서 껍데기만 바꿔서 파는 방식으로 많이 차를 출시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놀랍게도, 르노도 닛산도 자체 개발도 아닌, 중국차를 껍데기만 바꿔서 출시했다!
2021년 출시한 지리차의 중형 SUV 모델 지리 싱유에 L이다.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지만 지리 자동차는 중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로 볼보를 보유한 회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기술력에 있어서는 사실 볼보의 기술을 모두 흡수해서 크게 부족할것도 없을 것 같긴 하다.
싱유에 L 의 플랫폼은 지리 자동차에서 개발하여 볼보에 사용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동 엔진을 탑재 했다.
즉 볼보 CMA 플랫폼이라고 홍보하지만 사실 볼보 플랫폼이 아니라 중국산 플랫폼을 볼보에 씌운거다.
(볼보도 점점 중국차 되어가는거나 마찬가지인거지..)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CMA 플랫폼은 볼보에서 XC40 소형차에 사용되었고, XC60 부터는 플랫폼이 다른데, 지리 자동차에서는 동일한 소형차용 플랫폼을 중형 SUV에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차니 뭐니 해도, 전반적으로 차는 괜찮다는 평가다.
차 리뷰어중에 유일하게 즐겨보는 오토뷰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와 함께 적극 추천을 한 차량이다.
출처: 쏘렌토 보다 나은게 ... 르노 그랑 콜레오스 리뷰 / 오토뷰 로드테스트로드테스트(로드테스트)2025 Renault Grand Koleos Roadtest
안전등급
지리자동차의 안전도는 어떨까?
그랑콜레오스의 우리 나라 안전평가원 등급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리자동차의 싱유에 L과 동일 차량이므로, 싱유에 L의 해외 평가 등급을 참고할 수 있다.
평가는 C-NCAP에서 2021년에 수행했다.
C-NCAP은 중국의 자동차 안전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의 NCAP의 safety standards를 모델로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
보행자 보호 외 모든 등급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보행자 보호의 경우 어느 정도 SUV 모델 자체의 한계가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Geely Monjaro (몬자로)는 Geely Xingyue L의 수출명이다)
안전등급 외, 안전 사양도 꽤 빵빵하게 들어갔다.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를 제공하는데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해 주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장치,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결합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율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자동 차로 변경 보조 및 회피 조향 보조 ▲전방 교차 충돌 경고 ▲전/후방차량대응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 및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사각지대 경보 ▲차로 내 편향 주행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한층 높은 안전성을 구현했다.
동급 차량 중 유일하게 도입된 신기술들도 인상적이다. 주차의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없이 진행할 수 있는 ‘풀 오토 파킹 시스템’과 540˚ 카메라로 차량 주변 및 차체 아래의 도로 안전 상황을 차 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Clear View Transparent) 섀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돕는다.
하드웨어에 적용된 부품들도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성을 높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일반 강판보다 2~3배 높은 강성을 자랑하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이 총 24개 적용했다. 적용 비율은 동급 대비 가장 높은 18%로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르노코리아 차량에 도입된 ‘큐레스큐(QRescue) 코드’도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큐레스큐 코드는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차량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다. 소방관이나 경찰 등 구조자들은 큐레스큐 코드를 통해 차량 구조 및 정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해 보다 신속하게 탑승자를 구조할 수 있다.
충돌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콜센터에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충돌 자동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충돌 자동 알림 기능은 사고 발생 시 차량 위치를 찾는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빠른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출처 : EBN 뉴스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1368
나중에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 안전등급이 나오면 한번 더 확인해봐야겠다.
그런데 이전 글 " 르노삼성 자동차 안전도평가 살펴보기 - XM3, SM6, QM6 (안전성)" 에서도 르노 차량들의 안전등급을 확인해봤지만, 이런 부분에 민감한 유럽 차량이니만큼, 르노의 안전등급은 꽤 신뢰할만한 것으로 보인다. 위 글에도 나왔지만, 특히 항상 차량마다 강성이 높은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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