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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아이와 함께 갈만한 호텔로 최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feat. 플라자에서 비추하는 집)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4. 10. 15.

몇 년만에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 다녀왔다.

처음에 갔을 때 여러모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어서 언제 또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또 다녀왔다.

사실 그전에 갔을때는 아이가 '아기'일 때 가서 거의 아무 것도 몰랐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좀 더 자라서 만 다섯살이 된 만큼 이전보다 더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파라다이스시티 복도 어디를 가든 좋은 향기가 풍긴다.

공간을 아끼지 않고 넓게 넓게 써서 공간감도 남다르다. (서울시내였다면 불가능했을 구조)

거기에 높은 층고, 대리석 등등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하다.

들어가는 순간 아.. 여기 진짜 좋은 곳이구나.. 싶은 느낌이 팍팍 들게 만들어놨다.

이런 면에서는 적어도 내가 가본 호텔중에는 최고인듯.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면 더 기분이 좋아진다.

 

얼리 체크인

1~2시 사이에도 얼리체크인이 된다고들 많이 하는데, 2시 20분쯤 도착했고,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토요일 주말 체크인이라 사람이 꽤 많긴 했는데 그만큼 체크인 카운터도 많아서 줄이 빨리빨리 빠졌다. 

 

로비에서부터 극도의 친절함을 보여주는 파라다이스..

뭔가 헤매는 거 같으면 바로바로 와서 물어봐주고 옆에서는 다양한 차도 준비해주고. 칭찬해..

 

룸: 프리미어 디럭스 킹

룸은 프리미어 디럭스 킹 룸에 묵었다.

이전에 갔을 때는 가장 기본 룸인 디럭스에 묵었는데, 사실 디럭스만 해도 꽤 넓은 편이라 굳이 프리미어에 묵을 필요가 있나 싶긴 하다.

특히 파라다이스에 묵는 내내 하도 열심히 수영하고 여기저기 놀러다녀야 해서 룸에 있었던 시간이...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없었는데 그 생각하니까 좀 아깝네.

 

이번에는 디럭스가 만실이라 어쩔 수 없이 프리미어 디럭스를 선택했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조금이나마 넓어서 아주 조금이나마 편하긴 했던 것 같다.
(아이 재워놓고 와이프랑 야식 먹으면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볼 때.. 넓어서 최대한 침대랑 멀리 떨어진 구석에 있을 수 있어서 그건 좋았음ㅎㅎ)

프리미어 디럭스 킹

 

아. 그리고 침대도 킹 사이즈라 아이 중간에 재우고 세명이 자기에도 넓어서 좋았다.

 

수영장

꽤 큰 규모의 실내와 실외 수영장.

그리고 꽤 많은 수의 자쿠지가 있다. 

토요일 오후 3시면 가장 많을 시간인데, 사람이 적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붐비지도 않았다.

썬베드도 꽤 여유가 있었고, 자쿠지도 꽤 여유가 있었다.

 

약 3년 전에 갔을 때는 코로나 때문이었나, 국내호텔에 사람이 너어어무 많아서 썬베드는 언감생심 자리도 없고 짐을 놓을 곳이 없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 짐을 내려놓아서 도떼기 시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날씨좋은 주말 토요일이었는데도 훨씬 쾌적했다.

 

아쉽게도 씨메르는 입장에 나이제한이 있는데, 만 7세 이상 입장이어서 가보지 못했다.
나중에 아이가 좀 크면 또 가봐야지.

 

원더박스

원더박스는 약 10개정도의 놀이기구가 있는 소규모 실내 놀이동산이다.

사실 이게 그냥 밖 공간에 있었으면 특별할 것 없는, 민속촌 놀이동산 정도 규모의 작은 놀이동산인데, 
실내에 있다는 점, 그리고 또 남다른 조명과 인테리어 덕분에 뭔가 특별한 놀이동산에 온 기분이 든다.

 

그런데 조명이 꽤 어두워서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놀이기구마다 키 제한이 있다.

80cm, 90cm, 110cm 등 제한이 있는데, 90cm 이상이면 절반 정도 탈 수 있고, 110 이상이면 성인용 2-3개 말고는 다 탈 수 있다.

5-8세 정도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수준의 놀이동산이 아닌가 싶다.

 

이용권

이용권은 별도 구매 해야하는데, 1일 내내 자유입장이다.
오전에 들어가서 놀다가, 점심을 먹고 들어가서 다시 놀아도 된다.

투숙객의 경우 30% 할인이 된다.

대인 28,000 원 만 13세 이상
소인 23,000 원 37개월 ~ 만 12세
유아 무료입장 0개월 ~ 36개월

 

 

 

카니발 게임

카니발 게임이라고 하는, 공던지기, 사격 등 게임도 있다.

이건 별도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카니발 게임 이용권
(원더박스 입장 후 현장 무인발권기 또는 티켓오피스 구매)

1회 이용권 4,000 원
3회 이용권 9,000 원
6회 이용권 17,000 원
9회 이용권 25,000 원
12회 이용권 33,000 원

 

잘 맞추거나 하면 인형을 주는데 난이도가 꽤 높아서, 대형 인형을 받기가 쉽지 않다.

작은 인형 하나 받아왔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재미로 이것저것 해보는 건 좋은 것 같다. 덕분에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

여러가지 공연도 하는데, 한두번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더박스에서 하는 것이 두개, 그 외 파라다이스 로비와 플라자에서 하는 것이 각각 하나씩 있다.

어쩌다보니 시간이 자꾸 맞아서, 혹은 지나다가다 마침 하길래, 3번이나 보게 됐는데 ㅎㅎ

마술하는 친구는 조금 시시하긴 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하고,

그 외에 서커스적인 요소 또는 퍼레이드 같은 요소도 있고, 이런건 꽤 신나고 어른들도 볼만하다.


파라다이스시티만의 이런 행사들이 뭔가 진짜 파티를 하러 온 것 같은, 놀러온 것 같은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플레이랩, 사파리파크

아직 유치원 나이의 아이와 함께 놀기에는 플레이랩의 오락기들은 좀 어려운 느낌이었고,

대신 사파리파크에서 볼링을 쳤다.

엄마아빠가 볼링을 치는걸 응원해주기도 하고, 바로 옆엔 재미로 쳐볼 수 있는 어린이 볼링 코너도 있어서 함께 즐길 수 있다.


성인 볼링은 1게임 1만원, 
어린이 볼링은 1게임 5천원이다.

 

키즈존

사실 어린아이에게 가장 신나는 곳은 키즈존이다. 

별 거 없는 거 같아도 미끄럼틀 타고 또 타고, 정글짐 같은 공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참 놀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11시 체크아웃 이후에도 키즈존에 방문해서 1시까지 놀 수 있다.

 

주차

주차는 당연히 무료인데,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 체크아웃 이후에도 체크아웃 당일 날 저녁 9시까지는 자유롭게 입출차가 가능하다.

저녁까지 원더박스에서 놀고 저녁도 먹고 돈 많이 쓰고 가라는 배려겠지만.. 아무튼 계획이 그거였어서 숙박 이튿째 날 주차가 어떻게 되나 물어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질문하기 전에 저녁 9시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어서 좋았다.

 

 

 

파라다이스 근처 맛집 

쓰는 김에 근처 맛집과 비추하고 싶은 집도 써보자.

 

비추: 유키모찌

파라다이스 플라자 중심, 멋진 기차 모양을 한 가게.

그런데 조명도 어두컴컴. 문을 닫은건지 연건지. 알바생도 간판뒤에 숨어서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는 유키모찌.

아무도 오질 않길 바랐는지 짧은 순간에 알바생이 일하기 너무 하기 싫은 냄새를 풀풀 풍길 정도로 불친절. 

그런데 맛도 그닥이다.

쉽게 얘기하면 찹쌀아이스크림인데, 아이스크림은 젤라또를 넣었다고 하는데, 아.. 그냥 편의점에서 사먹는 찰떡아이스가 더 맛있다.

 

바로 뒤에 베스킨라빈스도 있고, 웬만한 아이스크림집 압살하는 폴바셋 아이스크림도 있고, 바로 뒤에 CU도 있고.
아이스크림 옵션은 많으니 그런데서 드시길 추천.

 

푸드코트

파라다이스시티의 플라자에 있는 푸드코트. 여느 푸드코트가 그렇듯, 공장에서 찍어내듯 빠르게 만든 음식들이라 대단한 맛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적당한 가격대에 해결할 수 있는 먹음직한 메뉴들이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이 푸드코트도 자리가 없어서 여기서 받아서 잔디밭에 가서 먹고 사람들 자리 찾으려고 바글바글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주말에도 한산해서 좋았다.

 

IL FORNO

파라다이스 플라자에 IL FORNO라는 화덕피자 레스토랑이 생겼더라.

요즘 지나다니며 몇번 보였던 체인인데, IL FORNO 라는 뜻이 '화덕'인 만큼 화덕피자가 대표인 곳이다.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다. 가격대는 단품에 약 2만원 내외였다.
특히 피자가 맛있었다.

 

서해수산

가을 대하철에 너무 유명한 서해수산.

파라다이스에서 차로 약 18분 거리.


여긴 새우구이가 너무 유명해서 긴말이 필요 없을 것 같고.. 

https://naver.me/5rscGigq

 

서해수산 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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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송도 한옥마을

https://naver.me/F36o1fbh

 

한양 한옥마을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69 · 블로그리뷰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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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약 30분 정도로 거리가 있어서, 일부러 식사하러 나오기는 어렵지만 오고 가는 길에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에는 좋은 집이다.

 

불고기도 맛있긴 하지만, 

여기는 반드시 이 집이 맛집이라서 추천하기보다는,
한옥마을이 예쁘고, 거기 바로 붙은 송도 센트럴파크가 예뻐서 추천.

메뉴도 뭐 호불호가 없는 메뉴고, 센트럴 파크 덕분에 부모님이랑 가도 좋고 아이랑 가도 좋을 것 같다.


한옥마을에 주차하고 식사하고, 바로 옆에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된다.

송도 한옥마을

 

송도 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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