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는 아주 fancy한 맛집이나 세련된 음식점은 흔치 않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은 로컬 맛집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맛집들 모음.
중구 혁신도시 근처 맛집들
주로 혁신도시 주변 유곡동, 성남동 젊음의 거리, 성안동 까지.
(성남동 성안동 맨날 헷갈리는 거 나뿐인가?)
손가 (중국집)
블루리본.
중구 젊음의 거리에 위치.
3대째 화교가 운영하시는 대만식 중국집.
그래서 일반 중국집과는 살짝 맛이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지만 차돌박이짬뽕이 특히 맛있었다.
유린기도 맛있다.
매장이 매우 작고 구조도 특이해서 3-4인 그룹 이상 함께 가기는 힘들다. 자리가 많지 않아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에 와서도 이 정도 수준의 중국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주차장은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면 됨. 공영주차장 주차권 주심.
용문 (중국집) - 회식하기 좋은 곳
성안동 언덕위에 위치한 중국집 용문.
일반적인 중국집 답지 않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외관과 실내 덕에 회식이나 손님 모시기에 좋다.
1층은 모두 룸, 2층은 홀이다.
특히 아주 깔끔한 룸이 있어서 누군가를 모시고 코스 요리로 식사하기에도 좋다.
주차장이 좀 좁은데 근처 골목길에 눈치껏 주차하면 됨.
고기에파무침 (삼겹살)
이 집은 알려야돼! 싶은 "고기에 파무침".
친절하신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나물과 같은 맛깔스런 밑반찬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찌개도 맛있고.
여느 프랜차이즈 고기집과는 다른, 집밥 같고 건강한 반찬과 맛있는 찌개 덕에 좋아하던, 자주 가던 고기집, 고기에 파무침.
이름도 범상치 않은데, 아니 그러고보니 가게 이름에도 '파무침'이 들어갈 만큼 파무침에 진심이신건가..! (지금 깨달음)
가게가 작아서, 저녁에는 꽉 차기도 한다.
이렇게 작은 가게에 고기집에는 잘 없는 아기 의자도 준비해 놓으셔서 아기랑 가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무영쌈밥
성안동에는 쌈밥 맛집이 많다.
울산 물가가 서울에 비해서 아무리 저렴하다지만, 또 한번 놀라게 만드는 쌈밥집.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줘도 돼? 싶은..
쌈은 또 어찌나 푸짐한지
세상에 쌈 이렇게 많이 나오는 집 처음 봄.
아무리 쌈밥집이라지만...
맛있게 익어가는 비쥬얼.
사장님과 (아마도 가족 - 자녀로 추정되는) 직원분들이 친절함과 센스도 겸비하심. (그 정도로 열심히, 친절하게 일하려면 알바생일리 없음. .주인정신 갖고 있는 자녀여야 가능)
태양칼국수
칼국수 집의 탈을 쓴 전집.
칼국수 집인데 돈까스도 맛있음.
여기 와서 칼국수만 먹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태양칼국수는 울산대공원 근처에도 있고, 성안동에도 있다.
사랑방칼국수
맛있고 가성비 좋은 로컬 칼국수집.
소울푸드처럼 점심때 종종 가서 먹었음.
바지락이 들어간 손칼국수 당연히 국물 시원하니 맛있고.
들깨칼국수도 맛있음.
팥칼국수도 별미.
추운 겨울날 미닫이 문 드르륵 열고 들어가서 뜨뜻한 칼국수 한그릇 하면! 크으~
태화장터 칼국수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까 나 칼국수에 정말 진심인 사람이네...
우리나라 사람이 국수를 근데 진짜 다 좋아하는 거 같긴 함
칼국수집은 가는 곳마다 사람 많고 냉면집도 많고 밀면집도 많고 파스타 집도 많고..
태화시장 옆에 붙어있는 태화장터 칼국수.
가성비 로컬 맛집.
왠지 시장 옆에 있는 식당은 구수하고 위생은 좀 별로일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되지만?
엄청나게 깨끗한 매장. 화장실을 써보면 알 수 있다.
시장 옆이다 보니 아기 의자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좋은 원목 의자를 구비해놓으셨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기가 잘 오지 않다보니 물건 쌓아놓고 쓰시다가 한번 요청했더니 어찌나 깨끗이 닦아서 주시던지.. 그러면서도 아기 손님이 안와서 준비가 안됐다고 어찌나 민망해하시던지..
아무튼 친절하고, 깨끗하고, 맛있는, 가성비 좋은 집이다.
나능이능이버섯백숙 - 백숙, 삼계탕
능이버섯의 특이한 향이 좋다.
딴건 안먹어보고 능계탕 (능이삼계탕) 만 먹으러 엄청 많이 갔다.
아이도 이집만 가면 포식할만큼 엄청 잘 먹었다.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
문득 생각나는 능이버섯 짤
햇살머믄꼬마김밥
여기는 체인점이긴 한데, 그래도 자주 사먹던 곳.
메뉴 딱 하나 꼬마김밥만으로 어떻게 가게가 운영되지? 싶은데
한번 먹어보면 새로운 궁금증이 생긴다.
들은게 계란지단, 단무지, 당근 뿐이 없는데 왜이렇게 맛잇지??
먹을 때마다 궁금한 맛.
암튼 김밥 진짜 맛있음. 킹정
미친미역
원래는 그 많은 보돌미역이었나 아무튼 그 미역국 체인점이었는데, 언젠가 미친미역으로 이름이 바뀜. (맛은 그대로인듯?)
가게 이름에 "미친"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름 때문에 가기가 꺼려지는 이름이다.
미역국이 이 가격이라고..? 싶지만 그만큼 맛있는 찐한 미역국.
미역국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만큼 맛있음.
울산잠수함
그래도 울산인데 찐 해산물 집 하나는 추천해야지.
회식 장소로 좋은 울산잠수함.
저녁마다 진짜 사람 꽉 꽉 차있음.
근데 개인적으로는 회식장소로는 룸 있는 곳을 선호하긴 함...
이렇게 인기 많은 집 사람 꽉찬 집 홀에서 회식하고 나면 할 때 귀 아프고 다음날 목 쉬고...
흠 일단 여기까지.. 생각나는대로 써봤음. 나중에 또 생각나면 더 추가해야지.
태화강변 맛집거리에도 당연히 맛집이 엄청 많은데.. 거기는 나중에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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