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경유차, 경유차, 지금은 휘발유차. 아직까지는 내연기관 차를 타고 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는 아직 타보지 않았다.
아무래도 운행 km 수가 적다 보니 유류비의 차이가 아주 크지 않아서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면이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가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보니, 아무래도 운행 km 수가 적은 경우 최초 차 가격의 차이 만큼을 유류비 차이로 메꾸기 힘들다.
그래도 환경을 위해서라도 언제까지 내연기관차를 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단 간단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의 차이와 장점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전기차 장단점
장점
- 1. 친환경: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환경에는 모든 옵션 중 최고.
- 2. 정숙성: 엔진 소음이 없어 조용하다. (특히 경유차의 진동과 소음에 비하면.. ㄷ ㄷ 지금은 경유차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거의 단종으로 가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디젤 세단은 이미 거의 단종 됐다.)
- 3. 가속력: 내연기관과 달리 모터는 시작부터 강력한 토크로 엄청나게 빠른 가속이 가능.
- 4. 정부 지원금
- 5500만 원 미만 보조금 전액 지급
- 5500만 원 이상 8500만 원 미만 보조금 50% 지급
성능보조금 - 중/대형 최대 400만 원
- 경/소형 최대 300만 원
(전기차 보조금 상세내용은 헤이딜러 전기차 보조금 페이지에서 참고)
단점
- 1. 충전 인프라: 집밥, 회사밥 없으면 힘들다. 특히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시 스트레스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전기차 포터가 엄청 많아져서 휴게소마다 포터가 충전중이라 충전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다.
https://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1739
- 2. 주행 가능 거리: 완충 후 이동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역시 장거리 고속도로 이용 시 신경쓰이는 점이다.
- 3. 높은 초기 구매 비용: 배터리 가격이 높아 초기 구매 비용이 비싸다.
- 4. 겨울철 배터리 성능: 한반도의 추운 겨울철은 너무 혹독하다.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크게는 30%이상 주행거리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EQA 250 AMG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78km인데, 겨울철이 되면 30% 이상 줄어드니 280km 정도 달릴 수 있단 소리. 불안해서 타겠소?
“계기판에 배터리 충전 비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추위에 떨더라도 히터를 끄고 극한(劇寒) 상태에서 달립니다.”
지난해 11월 생애 첫 전기차를 산 김모 씨(42). 그는 전기차 소유주로서 이번에 처음 겪는 겨울을 무사히 지내기 위해 자칭 ‘전력 자린고비’로 거듭났다고 했다. 가솔린 차라면 연료 부족으로 길 위에 멈춰 서도 근처 주유소로 뛰어가 기름통에 기름을 담아 주유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그런 최후의 수단조차 없다는 심리적 압박이 커서다.
김 씨는 “전기차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전비(kWh당 주행거리)를 통제할 수 있는 건 사실상 난방밖에 없다”며 “안전과 결부돼 있다 보니 일단 배터리가 떨어지면 무서워서라도 히터부터 끈다”고 했다.
출처: 동아일보(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얼마나 줄어들까…)
- 5. 화재 위험성: 내연기관도 어떤 차량도 화재위험성은 있다. 그런데 전기차의 문제는 화재 시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진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4년 인천 청라에서 있었던 벤츠 EQE 전기차 화재사고가 대표적이다.
[PD수첩 10분 컷] 블랙박스에 담긴 그날의 진실...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 2024년 9월 10일 방송
게다가 이건 테슬라의 문제점이긴 한데 화재 시 문을 열기가 특별히 힘든 구조라 화재 시 그대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테슬라 탈출 못하고 결국 사망…"어떻게 열라고" 위치 보니 / SBS 8뉴스
테슬라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화재 시 제때 탈출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래는 캐나다에서 5명중 4명이 차에 갇혀서 탈출하지 못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다.
https://www.uniladtech.com/vehicles/car-news/four-friends-tesla-fire-death-482475-20241112
하이브리드 장단점
장점
- 1. 연비: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여 연비가 높다.
- 2. 충전 부담 없음: 일반 주유소에서 주유할 수 있다.
- 3. 다양한 모델: 많은 차들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기차 대비 선택지가 훨씬 많다.
단점
- 1. 더 이상 친환경 차량이라고 하긴 힘듦: 내연기관이 주동력원이기 때문에 여전히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내연기관 대비 연비가 1.5배 정도 좋은 정도라 더 이상 친환경 차량이라고 보긴 힘들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차랴엥 대한 보조금 등도 더 이상 없다.
그린피스 블로그: https://brunch.co.kr/@greenpeacekorea/361
- 2. 상대적으로 복잡한 시스템: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이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차량 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하다. 즉 아무 곳에나 가서 경정비를 받을 수 없을 수 있다. 특별히 하이브리드를 취급할 수 있는 수리점을 찾아가야 한다.
(고장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에 올인한 동안, 현기차 등 대부분의 메이커 같은 같은 경우 사실 전기차로 올인하다가 생각보다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길어지면서 다시 하이브리드를 활발하게 만들기 시작하는데, 하이브리드 기술에서만 보면 안정성 및 성능면에서 일본차만 못한 것이 중론으로 보인다.)
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장점
- 전기차 + 하이브리드: 전기 모드로 단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는 내연기관을 사용한다.
즉 약 100km 이하의 단거리 주행 시에는 전기차의 친환경성 및 낮은 충전비용 등을 모두 누리면서, 장거리 시 내연기관을 쓰므로 충전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최근 PHEV 차량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PHEV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30km 안팎이어서 일반 하이브리드차에 가까운데, 가격은 1000만원 넘게 더 비싼 탓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PHEV 기술이 발전하며 모터만으로 100km 넘게 달릴 수 있는 차가 잇따라 출시됐다.
출처: 조선일보 "전기차야? 내연차야?"… 더 달리고 값도 싼 '플러그인' 뜬다
단점
- 비싼 가격: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보다 더 비싸다. (배터리가 비싼 부품인 만큼, 하이브리드보다 더 비싸고, 전기차보다는 싸다)
- 작은 배터리 용량: 혼종인만큼, 배터리 용량이 크지는 않다.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보통 50~100km 내외로 제한적이다.
(따라서 이 정도 단거리 출퇴근으로 운행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더라) - 정부지원 없음: PHEV에 대해서 정부지원을 해주는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원금이 없다.
- 선택지가 많지 않음: 국산차는 PHEV를 생산하지 않아서 선택지가 없다.
전기차 VS 하이브리드 비용 비교
자 이제 특히 비용 측면에서 비교해보자.
아래 자료는 스마트투데이(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285)의 기사에서 인용했다.
*비교 차종
-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공인연비 : 복합 19.4km/L)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공인연비 : 복합 5.2km/kWh)
20,000km 주행 시 유류비/충전비 비교
하이브리드 | 전기차 | 차이 | |
차종 | 쏘나타 하이브리드 | 아이오닉 5 | |
비용 | 약 175만 원 (휘발유 1,707원/L 기준) |
1)약 133만 원 (급속 347.2원/kWh 기준) 2)약 103만 원 (완속 269원/kWh 기준) |
1) 42만 (급속) 2) 72만 (완속) |
10,000km 주행 시 유류비/충전비 비교
하이브리드 | 전기차 | 차이 | |
차종 | 쏘나타 하이브리드 | 아이오닉 5 | |
비용 | 약 87.5만 원 (휘발유 1,707원/L 기준) |
1)약 66.5만 원 (급속 347.2원/kWh 기준) 2)약 51.5만 원 (완속 269원/kWh 기준) |
1) 21만 (급속) 2) 36만 (완속) |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유류비, 충전비 차이는
1년에 1만키로를 주행한다면 대략 20~30만의 비용 차이. 간단히 평균해서 25만쯤이라 치자.
1년에 2만키로를 주행한다면 대략 40~70만의 비용 차이. 역시 간단히 평균해서 55만쯤이라 치자.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 가격 비교
-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3,330만~4,064만 원.
- 아이오닉 5가 5,519만~6,446만 원. 서울시 기준 보조금 최대 840만 원을 받으면 약 4,600만 원대부터.
- 약 1,300만 원의 차이
1년에 2만키로를 주행한다고 해도 55만원 차이씩 10년을 운행해도 550만원. 20년을 운행해도 1100만원.
즉 (보조금을 최대로 받아도) 차량 구입의 초기 비용 차이가 너무 커서 유류비 절약으로는 차량 가격을 커버할 수 없다.
즉 경제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전기차 대비 하이브리드 차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결론
전기차의 환경 및 유류비에 대한 장점이 명확함에도,
첫째.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단점(화재)이 너무 크다.
둘째. 충전 인프라, 특히 그리고 가끔 가는 장거리 운행 시 특별히 충전을 위해 신경써야하는 부담 때문에 나는 아직 전기차를 선택하지 못하겠다.
셋째. 특히 초기 투입 비용이 크다.
여러모로, 아직 전기차는 안정성 면에서 한 세대 정도 더 기다려야 할 제품이 아닌가 싶다.
배터리의 안정성 면에서, 그리고 배터리 가격의 하향평준화 면에서.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시간 문제로 곧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환경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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