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마다 리스 자동이체 날짜 전에 미리 리스 계좌에 돈을 넣어놨어야 하는데, 며칠동안 유난히 바쁜 일이 있다보니, 입금일자를 놓쳤다.
우연히 2일 뒤에 계좌를 살펴보다가 깨달았다.
입금일자를 놓쳤다는 걸!
조회해보니 3천원이 부족했다.
웃긴건 리스 납부 일자에 돈이 부족하면 문자로 알림을 한번 줄만도 한데, 그런 친절은 베풀지 않더라.
하긴 어차피 고객 잘못이고, 리스사는 덕분에 연체이자를 챙길 수 있는데, 그런 친절을 왜 베풀겠는가?
연체금 납부방법 (신한 마이카 기준)
납부방법은 업체마다 다르겠으나 대체로 앱을 통해 납부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신한 마이카의 경우,
1. [신한카드] 어플
2. [마이카] 검색
3. 자동차 대출 | 신한 마이카
4. 좌측 [전체 메뉴]
5. My > [내 금융]
하위의 [청구내역] 의 메뉴에 가면 연체 금액이 뜨고,
해당 금액을 클릭하면 가상계좌 번호가 뜬다. 가상계좌로 연체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급하게 입금하고 나서 보니 리스 연체 시 받게되는 불이익이 궁금해졌다.
리스 차량 연체는 단순히 돈을 늦게 낸 것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리스 계약 위반: 리스 계약 조건에 따라 연체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차량 압류: 리스사는 연체가 지속될 경우, 차량 압류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신용 불량: 리스 연체는 신용정보에 기록되어 향후 대출이나 금융 거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추가적인 금융 손실: 연체로 인해 발생하는 연체료, 계약 해지 위약금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금융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법적 문제: 리스사는 연체된 리스료를 회수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이는 소송 및 압류 등의 절차를 수반하게 됩니다.
법적으로는 그렇다고 하는데.. 좀 무섭네..
좀 더 자세히 한번 알아보자.
1. 연체이자는 얼마일까
가장 먼저 받는 불이익은 당연히 연체이자다.
내 경우에도 3천원에 대한 연체 이자 1원(ㄷㄷ)이 부과되었다.
연체이자는 리스사마다 다르게 부과할 수도 있겠지만, 도요타파이낸셜, BMW파이낸셜 등 몇군데를 검색해보니 대체로 금융리스의 경우 약정금리+3%로 확인된다. 운용리스의 경우 24%의 연체이자율이 부과되어 더 살벌하다. ㄷㄷ
납입기한 연체 시 할부금융과 금융리스의 경우 약정금리+3% 의 연체이자율이 부과되며, 운용리스의 경우 24% 의 연체이자율이 부과 됩니다.
할부금융 및 금융리스의 연체 이자율은 법정 최고금리 (연) 20% 이내에서 부과 됩니다
2. 며칠 연체도 문제가 될까?
일반적으로 연체 1~4일 정도까지는 연체기록이 남지 않고,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는 기간으로 본다.
아래 Finda(https://www.post.finda.co.kr/finance240423)의 포스트를 참고해보자.
🟢 연체 1~4일
불이익을 막을 수 있어요.
보통 연체 후 4일까지는 미납 문자를 받거나 연체기간만큼의 이자가 붙는 것 외에는 큰 불이익이 없어요.
연체기록이 남지 않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이 없는 ‘골든타임’이라 볼 수 있는데요. 깜빡하고 대출금∙카드값을 못 냈다면, 이 기간을 놓치지 않고 납부하는 게 가장 좋아요.
🟡 연체 5일 이상
연체정보가 공유돼요
이제는 불이익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해요.'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5영업일 이상 내지 않았다면?
‘연체됐다’는 정보가 다른 금융기관에도 공유되면서, 신용카드가 정지될 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출을 받거나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것도 어려워지죠.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어요.
이때는 신용평가기관에 연체기록이 남기 전이기 때문인데요.
연체 30일까지 밀린 돈을 납부하면 신용평가기관에 ‘단기연체자’로 등록되는 걸 막을 수 있답니다.
🔴 연체 한 달차
심한 독촉을 받을 수 있어요
대략 연체 20일차에는 연체정보가 카드사의 채권 전담부서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 때부터는 독촉의 강도와 빈도가 훨씬 높아져요. 법원이 지급명령을 내리는 법적조치도 받을 수 있죠.
또한 연체 30일부터는 ‘단기연체자’로 분류돼요.
신용점수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제도권 금융거래가 어려워지고요. 밀린 돈을 납부하더라도 연체기록은 1~3년간 더 오래 남게 되기 때문에, 금융생활에 여러 제약이 생겨요.
🆘 연체 세 달 이상
신용불량자가 돼요
연체가 3개월 넘게 이어지면 ‘장기연체자 및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로 분류되면서 모든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져요.
카드・통장・자동차・집 등 재산에 대한 압류 조치가 이루어지고, 취업이나 이직 시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데요. 납부를 하더라도 최대 5년간 연체기록이 남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신용점수나 금융거래를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기 어려울 수 있어요.
3. 연체하면 차량을 압수해간다?!
리스는 결국 대출의 일종이고, 그 담보는 차량이다.
즉, 리스가 연체되면, 리스사 측에서 리스 계약을 해지하고, 담보물을 가져갈 수 있다는 말이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꽤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두달이 연체되면 회수한다고 하는데, 회사마다 한달 연체시에도 바로 회수해가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연체 여러번 했었고, 이번엔 일주일 연체했는데 차량 반환 요청 ㄷ ㄷ
최대 2달 연체하면 계약해지하고 차량 회수하는 건 국룰인 듯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이 리스 연체로 차량을 회수 당하고 있다!
갑자기 엄청 무서워졌다...
담부턴 절대 빼먹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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