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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베트남 여행 후기 2: 다낭 (롯데마트 맛집, 쇼핑)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3. 12. 4.

지난 호이안 후기에서도 썼지만 나는 베트남 여행을 매우매우 좋아한다.

4-5번 정도 다녀왔는데, 음식 맛 있고, 가성비 좋고, 친절하고, 바다 좋고, 이국적이고. 항상 만족하고 돌아오는 베트남 여행.

짧게 쓰는 다낭 후기.

쇼핑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씩 다녀왔는데 모두들 대만족.

다낭의 모든 한국 여행객이 한번은 들리는 성지가 있다. 롯데마트.

 

다낭까지 가서 롯데마트를? 

베트남에서 지낼동안 리조트에서 먹을 술이나 먹거리들을 사기도 하고, 망고나 여러가지 재미있는 베트남 특산물, 한국 돌아와서 팀원들에게 선물로 돌릴 맛있는 기념품 따위를 사기에도 좋다. 아무튼 한두번은 가야하는게 약간 다낭 국룰같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마트인 롯데마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아 근데 롯데마트를 간 날 중에 하루는 하루종일 운전기사와 벤을 계약해서 쓰는 걸 했는데, 짧게짧게 여러군데 돌아다닐 때 쓰기는 편했지만, 뭐 오래기다리네 어쩌네 투덜투덜 대는 일도 있었고 이후부턴 그냥 매번 앱으로 부른다. 간과한 것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안전 및 보험 문제도 있다. 특히 이 앞에서 호객하는 차는 절대 타지 않기를 권장한다. 이 내용은 나름 중요한 내용이라 별도 글에 정리했다.

베트남 그랩 - 호객, 렌트 조심할 것. 주의점 (다낭)

 

 

기념품으로 루왁 커피 좋아시는 분들도 있고. 우리는 뭐 망고류 말린 과일들이 저렴해서 많이 사먹었다.
베트남 쇼핑 추천 리스트는 검색하면 워낙 많으니까.. 

 

맛집

위의 롯데마트와 이어지는, 가족들과 식사하기에 좋은 깔끔한 맛집. 

롯데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앞에 롯데마트 후문이 있다. 후문으로 나오면 바로 길건너에 포하우스가 보인다.

 

Trip Advisor 기준 1086 레스토랑 중 34위, 평점도 5점으로 높다.
아기자기 이쁜 가게

 

우리 나라는 숟가락 엎어놓으면 재수없다고 했던 거 같은데 베트남은 엎어주네?! 근데 이게 바닥이랑 접점이 적어서 좋은 것 같긴 하거든

 

쌀국수가 맛있다.

왕갈비 쌀국수는 비쥬얼이 와우~ 인스타 하기 좋아 보인다. 

인스타 하기 좋아보이는 왕갈비 쌀국수. 근데 나는 인스타 안하긴 함


반쎄오랑 분짜도 양도 많고 맛이 좋았다.

보다보니깐 또 베트남 가고 싶다....

야채쌈도 푸짐하다. 베트남 음식은 맛있는데 거기다 건강한 느낌이라 더 좋다.

푸짐한 야채쌈

맥주 안주로 추가로 스프링롤을 시켰는데 바삭하고 짭조름해서 맥주랑 잘 어울렸다. 

 

암튼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맛있는 집이었다.

나오면서 후식으로 롯데마트 1층 롯데리아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 300원 사먹으면 개꿀

 

위치

https://www.google.com/maps/dir//16.034773,108.22972/@16.034639,108.147246,12z?entry=ttu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그외 음식점들

위와 같은 깔끔한 맛집도 좋지만 리스키한 로컬 음식점도 한두번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건 무슨 보쌈같은 요리였는데 진짜 생짜로 롯데마트 반대편 큰 길 건너에 위치해 있었다.
걷다가 로컬손님 많은데..? 하고 들어간 곳. 

 

영어도 안써있고, 영어도 전혀 안통하는 곳이다.

음식 이름도 모르고 옆사람들 먹는거 달라고 해서 먹었다. 아직도 우리가 뭘 먹었는지 모른다.

마치 떡삼겹살처럼 얇은 떡같은 거랑 상추랑 넣고 수육을 싸 먹으라고 했다. 보쌈 비슷하다.

 

나는 여행 가면 이런 곳도 한번씩 가는 걸 좋아하는데, 와이프와 장모님은 모두 위의 포하우스 같은 깔끔한 곳만 가고 싶어하고 이런 곳은 가기 싫어한다. 다행히 장인어른과 처남이랑은 또 이런걸 좋아해서 죽이 잘 맞았다. 나름 맛있었고 즐겁게 먹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말은 안통하지만 손짓발짓으로 친절함이 느껴졌던 사장님

 

또 다른 로컬 닭꼬치 집에서 맥주 한잔.

로컬 피플밖에 없음
닭을 이렇게 숯불에 구워주니깐 맛 있을 수 밖에 없지
베트남은 특이하게 맥주에 얼음을 넣어서 먹기도 한다. 근데 먹는 얼음을 주는데 바닥에 쓰레기통 옆에 이렇게 사이좋게 주는거.. 이게 맞아..? 버리는 얼음 아니고 먹는 거 맞아..?

 

근데 먹고 있는데 엄지만한 바퀴벌레가 벽을 타다가 옆으로 툭! 떨어짐 ㅠ

어차피 세명이서 맥주에 안주 실컷 먹고 만오천원 나오는 로컬 집에서 위생을 기대한 건 아니니깐..  바퀴벌레 뭐.. 당연히 있을 것 같았어.. 음식에서 나온 건 아니니까... 하고 마저 맛있게 먹었다.ㅎㅎ

 

레드크랩 다낭 (Redcrab Danang)

옛날에 싱가폴에서 먹었을 때는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여기도 맛은 괜찮았음.

근데 원래 베트남 음식 체인도 아니고 맛있는 베트남 음식도 많은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걸 비싼돈 주고 먹을 이유가...? 
여행 끝나고 몇달 뒤, 장인어른께서 그 때 그거 비싸고 양도 적은거 한맺힌다고 한국 와서 게 엄청 사오셔 가지고 장모님이 게 쪄서 요리해 주심. 

저렴하고 맛있는 거 많은 다낭 물가에 굳이 거기가서 먹을 음식은 아닌 거 같음.

 

베트남 여행 시리즈

베트남 여행 후기 1: 호이안 (맛집, 마사지, 놀거리 추천)

베트남 여행 후기 2: 다낭 (맛집, 쇼핑)

베트남 여행 후기 3: 다낭 (구 빈펄 리조트 & 스파 다낭 (현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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