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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여행

아이랑 가기 좋았던 휴양림 - 양평 쉬자파크 공원 (별A 숙박, 주변 카페 추천)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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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휴양림에 가서 하루 자고 싶어서 새벽에 새로고침을 하던 중, 운좋게 양평 쉬자파크 방 하나가 나온 걸 보고 얼른 예약했다.

 

 

일단 건물부터 너무 이쁘고, 관리도 잘되어 있는 것 같아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근데 가보니까 더 좋다.

별 A, 별 B

 

구조가 복층이고, 1층 거실을 두고, 1층과 2층에 방과 화장실이 각각 하나씩 있는 구조라, 두 가족이 가기에도 좋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도 한번씩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층 방은 조금 빽빽하게 4명이 잘 수 있는 정도의 넓이고, 침구도 네개가 준비되어 있다.

2층 방은 상대적으로 좁고, 침구 두개가 준비되어 있다. 

침구는 하나만 깔면 등이 좀 배겨서 두개씩 깔고 잤다. 방은 따뜻해서 덮는 이불은 딱히 필요치 않았다. (4월초)

 

방 앞에 주차장이 넉넉한데, 해당 장소에 주차는 룸당 1대만 가능하다.

추가 차량은 공원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오면 된다. 입구부터 걸어서 올라오는데는 7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해, 달, 별의 가격은 주말 기준 17만원.

휴양림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6인실 복층 및 공원 시설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한가족만 간다면 구름ABCD, 바람ABCD에 묵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이 경우 단층에 한 건물에 네개의 방이 들어가는 구조다.

바람 A B C D

초가원

가장 비싼 곳은 경사 높은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놀이터와 유아숲 체험원 저~ 위에 있는 초가원인데, 건물부터 으리으리하게 저택처럼 크다.

산책하다 보고 무슨 활동 시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숙소였다.

별A, 별B

별A와 별B는 벽을 맞대고 붙어 있다. 각자 테라스는 별도로 쓴다.

 

거실에는 냉장고, 밥솥, 전자렌지, 주전자 등 필요한 건 다 있다.

밥솥도 쿠쿠다. 

화장실에는 수건, 샴푸, 바디샤워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칫솔과 치약만 챙겨오면 된다.

복층 올라가는 계단. 깨알같이 귀여운 토끼 장식

 

하이라이트는 테라스와 테라스 테이블들이다.

두개의 테이블이 있다. 원래 저 밑에 있는 테이블에서는 숯불 바베큐도 가능하고, 그릴도 제공한다. (숯과 석쇠등은 챙겨와야 함)

아쉽게도 내가 간 4월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라 실내 인덕션 외에 모든 화기 사용이 불가능했다. 

바베큐가 되는 계절에 꼭 한번 다시 가리...

놀이터, 공원

유아들이 놀기에 좋은 모래 놀이터가 있다.

그늘도 적당히 있고, 모래놀이를 챙겨오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인 놀이터 외에, 유아숲 체험원도 있다.

 

유아숲 체험원

유아숲에 있는 나무에 달린 그네, 나무와 밧줄로 만든 놀이기구들이 꽤 재미있다.

 

유아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평일은 양평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만 신청 가능하며 주말의 경우 쉬자파크 숙박객, 방문객 모두 가능하다. 비용은 무료다.

다음에 가게 되면 이것도 꼭 해봐야겠다.

 

 

 

전체적으로 조경 및 공원이 놀라울 만큼 잘되어 있다.

일반적인 휴양림과는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숲속이라기 보다는 "숲속에 있는 공원"으로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산책로와 조경이 잘 되어있다.

입장료 1~2천원을 내고 와도 아깝지 않을만 하다.

 

입장료가 있어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아주 한산했다.

이곳 저곳 다니기에 경사는 꽤 있는 편이다. 

 

쉬자파크 주변 뷰 좋은 카페 추천

스타벅스 더양평 DT R

드라이브 쓰루지만 여기서 드라이브 쓰루로 가면 너무 억울한게 아닌가? 싶은 곳.

(아니 원래도 스벅을 DT나 테이크아웃으로 먹을 거면 돈이 너무 아깝긴 함. 그럴 거면 메가커피를 먹지)

 

2층, 3층에 뷰가 좋은 창가자리가 매우 인기가 있으나, 의외로 창가 자리는 눈이 부시고 햇빛이 쎄서 사람들이 사진 찍고 금방금방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자리는 곧 났다. (우리도 사진만 찍고 옮겼다.ㅎㅎ)

2,3층은 붐볐지만 1층은 남는 자리가 아주 많았다.

 

3층에는 루프탑도 있는데, 선선한 바람도 불고 날도 좋고 아주 좋았다. 어찌나 좋은지 심지어 평상에 누워서 주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계셨다. 아무리 좋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누워서 자는 건 좀....

 

 

 

구벼울

언덕 위에 있어서, 남한강변이 한눈에 내려다 뷰가 정말 멋지다.

남상미씨가 가족분들과 운영하는 카페라고 한다.

 

카페가 아닌 거의 관광지 혹은 웬만한 놀이동산 수준으로 사람이 끊임 없이 밀려드는데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를 갖고 있었다. 주차장도 꽤 넉넉하고, 주차관리 하시는 분들도 꽤 많아서 주차는 용이했다.

실내에서 마실 수 있는 작은 건물들이 3-4개, 또 테라스도 넓이가 꽤 넓었다. 

 

아, 빵 사진을 안찍었는데 빵도 아주 맛있었다.

 

햐.. 근데 시골 산 속 카페인걸 감안하면, 가격은 아주 창렬이라 커피 4잔에 빵 3개 담으니까 가격이 5만원이 넘더라.

일단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에 7천원이다.

 

그래도 뷰가 멋져서 날씨 좋은 날 한번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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