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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 후기 (조식 룸서비스)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4. 4. 8.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 며칠간 묵었던 후기. 

 

접근성

큰 장점은, 하네다공항에서의 접근성이다. 도쿄모노레일을 타고 20분 정도면 Hamamasucho역에 도착한다. 
지하철이 아니라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면서 보이는 풍경도 재미있다. 강 위로, 바다 옆으로 달린다.

Hamamasucho역에서 호텔까지는 산책 삼아 걸어올 만한 거리인데, (1km 내외)

짐이 있다면 걷기 힘들 수도 있는 거리이므로, 1시간마다 아니는 무료 셔틀을 역 앞에서 탑승해도 된다. 

하마마쓰초역 북쪽 출구로 나와서 다이몬역 앞 빨간 우체통 앞에서 탑승한다. (바로 맞은편에 하마마쓰초 하이볼바가 보인다)
탈 때 뭐 검사하는 거 없이 그냥 타면 된다.

 

셔틀을 탈 때 주의할 점은 주변의 Prince Hotel 체인을 모두 들르는 셔틀이므로, 첫 정류장에서 내리면 안되는 점이다.

첫 정류장은 도쿄 프린스 호텔이다.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은 두번째에 들른다.
일행이 제대로 보지도 않고 바로 첫 호텔에서 도착!! 하면서 쿨하게 벌떡 일어나 내리려던 걸 말렸다. 안말렸으면 엉뚱한 곳에서 체크인을 하려고 했을 사람이다.

 

나리타공항에서 오는 경우,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까지 온 후 환승하여 오는 방법 또는 도쿄역까지 온 후 환승하여 오는 방법이 있겠다. 리무진 버스가 편하긴 하지만 도쿄 시내는 막힐 수 있어서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  근데 내가 있는 동안은 그렇게 심한 교통체증을 보지는 못했다. 서울보다는 훨씬 자동차 수가 적어보이던데...

 

 Hamamasucho역 주변으로 가는 루트 꿀팁

주변의 가까운 번화가가 Hamamasucho역 주변이므로 식사 등을 위해서 매일매일 저녁마다 Hamamasucho역 주변에 나가게 되었는데, 이 때 호텔 정문이 아닌 지하2층을 통해 나가면 훨씬 가깝고 편하다.
술한잔 하고 들어오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면서 오면 아주 완벽한 하루가 될 수 있다. 
지하에 있는 헬스장도 가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매일같이 술을 먹을줄은 몰랐어서.. 결국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역 주변에는 맛집도 꽤 많고, 드럭스토어도 있어서 쇼핑하기도 좋다.

 

호텔 지하2층에 있는 편의점을 지나서 쭉 나오면 아래와 같은 구 태덕원 영묘 총문(旧台徳院霊廟惣門) 옆으로 나오게 된다.

들어갈 때도 이 문 양쪽으로 나있는 길을 통해, 호텔 지하2층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가는 것이 가깝다.

 

이쪽 길 좌측 또는 우측으로 들어가면 된다. 우측은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도인데, 사람들이 주로 저기로 다닌다;;

도쿄 타워

이 호텔의 가장 큰 시그니처는 도쿄타워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다.

위 사진의 왼쪽이 호텔인데, 사진 상 보이다 시피 모든 방이 도쿄타워 뷰는 아니다. 내 방은 도쿄타워 뷰가 아니여서, 대신 아래와 같은 이런 신사가 보였다. 

 

호텔 앞에 이어져 있는 신사와 공원은 산책하기에, 또는 러닝 같은 운동을 하기에도 꽤 좋았다. 

 

Klook - 도쿄타워 입장권

https://www.klook.com/ko/activity/4911-tokyo-tower-main-observatory-ticket-tokyo/

 

 

 

미나토 시바공원 Minato City Shiba Park

이 공원이 미나토구립 시바공원이다. 

꽤 풍경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지, 이 공원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도 꽤 보였다.

 

공원 사이트도 별도로 있다.

https://minato-park.jp/shiba/parks/shiba/

 

港区立芝公園 - Minato City Shiba Park | 港区芝地区公園・児童遊園案内 - Minato City Shiba Parks

港区立芝公園は、増上寺と芝東照宮の間に位置し、背後には東京タワーが望める、芝生広場を中心とした開放的な公園です。野球場、テニスコートがある都立芝公園とは管理者が異なります

minato-park.jp

 

당연하겠지만 도쿄타워 뷰의 방은 더 비싸다. 

방에서 도쿄타워가 보이는 것도 멋지긴 하겠으나 뭐 에펠탑도 아니고 사실 언제부터 그렇게 도쿄타워가 보고 싶었다고....  오션뷰도 아니고..  굳이 업그레이드를 하진 않았다.

 

도쿄타워는 호텔을 나가거나 들어올 때마다 신나게 볼 수 있다.

이건 저녁에 앞에 신사에서 도쿄타워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

 

깔끔하고 꽤 넓은 방

도쿄는 일반적으로 호텔 방 공간이 좁은 편이라고 하는데,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은 여유로운 편이다.

가구나 이런 것들이 꽤 오래된 연식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하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아주 잘 되어서 흠이 되지는 않았다.

창도 시원시원하다.

욕조와 샤워실도 공간이 여유롭고 넓다.

세면대, 욕조 쪽에도 큰 창문이 있다. 

 

변기가 있는 화장실은 아예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화장실 문을 열면 닫혀 있던 변기문이 "일보러 오셨어요?"  반기는 것처럼 저절로 스윽~ 열린다. 

 

방에서 특별히 연식이 느껴지는 부분은 USB 충전기가 없다는 부분.

대신 TV 옆쪽에 USB-A 충전 단자는 있으므로 바로 충전이 가능했음.

 

TV 밑에 서랍을 열면 각종 돼지코가 비치되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여기저기 작은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처음에 며칠은 혼자 묵다가 중간에 아이와 가족이 합류하였는데, 가족이 오기로 한 날 (체크인때 합류일자는 이야기해둠) 별도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를 위한 귀여운 사이즈의 실내 슬리퍼와  어린이 칫솔세트도 따로 제공해준 점이 배려가 느껴졌다. 아이용 실내 가운도 요청 시 갖다준다고 쓰여있었는데 요청하지는 않았다.

귀여운 칫솔
귀여운 슬리퍼 (귀여운 손)

 

서비스

호텔의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아주 친절하고 만족스러웠다.

일단 짐을 들고 내리는데 어떻게 귀신같이 한국인인 걸 알아봤는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분(일본인으로 보였음)이 다가오셔서 한국말로 체크인 전까지 안내해주셨다. 

 

비오는 날은 로비에 이야기하면 무료로 우산을 대여해주었다.

 

호텔 앞에는 거의 항상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로비 앞에서 택시를 잡아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셨다. 

택시기사분과 대부분 의사소통이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직원분에게 말씀드리면 정확한 목적지로 전달해주시고 짐도 다 실어주셨다.

 

전반적인 투숙객의 면면을 보면, 해외 관광객들이 꽤 많이 묵는 호텔이었다. 서양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도 꽤 있어보였다.

 

룸서비스

아침에는 Japanese Breakfast라는 메뉴의 룸서비스를 시켜보았다.

쪼그마한 일본식 반찬들과 미소 된장국, 작은 생선구이, 따뜻한 녹차, 회 쪼금 등.

반찬이 하나하나 먹는 재미가 있다.

일본은 보통 식사량이 엄청 작다는 걸 감안하면, 밥의 양이 꽤 된다. 1.5에서 2인분은 되는 거 같다.

 

어 근데 시킬 때는 몰랐는데 4800엔인 줄 알고 시켰는데 계산할 때 보니까 택스가 별도네... 주문지를 자세히 안봤나보다.

5664엔. 꽤 비싼 가격이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아마.. 다시 시키진 않을 것 같다. 

2만엔정도 하는 American Breakfast가 있는데 그 정도로 시킬 걸 그랬나?

 

결론 

꽤 깔끔하고 친절하고 쾌적하고, 위치도 좋은 호텔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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