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한도 (할증기준금액) 내 자동차 사고, 할증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할증기준금액 내의 사고는 자동차 보험의 할인할증등급 기준으로는 할증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할증되어 보험료는 오른다.
무슨 이야기냐고?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할인할증등급"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무사고 유무를 평가하는, "1. 무사고 할인" , "2. 사고건수 할증"으로 인해 오르게 되는 것이다.
1. 무사고 자동차 보험료 할인
무사고자에게는 자동차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직전 1년간 무사고 및 직전 3년간 사고가 1건 이하인 경우, 보험료가 약 3% ~ 11%씩 할인된다.
반면 직전 1년간 사고가 1건 이상이거나, 직전 3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인 경우 보험료가 약 7%~60% 할증될 수 있다.
2. 사고건수 할증
사고건수요율은 직전 3년 동안 영향을 미친다.
3년 이내 발생한 사고건이 1건인데 이 사고건이 직전 1년도에 발생했다면 약 124%의 할증율을 적용한다.
만약 3년 이내 발생한 사고건인데 이러한 사고가 직전 1년에 발생한 사고가 아닌 2년 전에 발생했다면 약 110%의 할증율을 적용한다
건수에 따라서도 다르다. 3년 내 2건 이상이면 20~30% 이상 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험 처리를 하더라도 환입(받은 보험금을 재납부해 사고를 없던 것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보험료 할증을 피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따라서 수리비가 매우 낮은 경우, 보험비를 청구하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일 수도 있다.
그래서, 200만원 한도 (할증기준금액) 내 자동차 사고내면 얼마나 할증되는데?
직년 3년간 무사고 할인 받던 금액을 약 10%라고 가정하고,
첫해 사고건수 할증에 대한 할증이 24% 할증될 것이다.
이전 년도 보험비가 약 100만원이었다면, 사고 이후 갱신된 보험료는 약 130~135만 내외라고 예상할 수 있다.
첫째 해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둘째 해에도, 3년 무사고 할인은 여전히 못받고, 사고건수 할증은 24%에서 2년차로 10%로 줄어든다.
그래서 약 120 내외가 될 것이다.
200만원 이하 (할인기준금액 이하) 사고 할인할증등급을 올리지 않는다는건 무슨 소릴까?
할증기준금액은 개개인이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으로 할증기준금액을 최대치인 200만원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보험 설정 시 50, 100, 150, 200 원하는대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험 가입자의 80% 정도가 할인기준금액을 200만원으로 정하므로, 앞으로 그냥 편하게 200만원 이하라고 하자. 그러나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할인기준금액 이하" 사고다.
아무튼, 200만원 이하 사고는 아래 표 맨 아랫줄의 "- 물적사고 할증금액기준금액 이하 사고"에 해당하게 되어, 할증 점수를 0.5점을 올리게 된다.
할증점수 1점부터 실제 할증이 된다. 즉 할증기준금액 이하 사고는 0.5점이니, 할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위 할인할증등급만 해도 복잡해서, 이에 대해서 더 자세한 내용은
교통사고 보험료 할증 등급/기준 얼마나 오를까? 글에서 추가로 정리했다.
(200만원 내 사고라면 위 글을 볼 필요 없다.)
200만원 이하 사고라도 2번 이상 나면 어떻게 될까? 더 할증될까?
만약 1년내 2번 이상 사고가 나면, 둘 다 할증기준금액 이내 사고라도,할인할증등급 마저 할증이 된다.
이전에 말했듯이 이 점수는 할증점수 1점부터 실제 할증이 된다.
200만원이하 사고의 할증점수는 0.5점이니까, 만약 1년 안에 할증기준금액 사고가 2번 이상 난다면,
할증 점수 0.5점 + 0.5점 = 1점 으로 보험료 할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교통법규 (신호위반, 범칙금) 위반해도 보험료가 할증된다?!
이건 진짜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는 내용이다.
2022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1회만 해도 자동차 보험료가 5% 할증된다!
그 외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2-3회 위반을 해도 5% 할증.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2회 이상의 경우 10% 할증.
(출처: https://www.hlworld.com/312)
또 범칙금(과태료 아님)을 내는 경우에도 보험개발원으로 범칙금 정보가 전달되어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
범칙금이란 무인카메라에 적발된 것이 아니라 경찰관에게 현장 검거된 위반 사례를 말한다.
(출처: https://www.hlworld.com/312)
범칙금으로 인한 위반 사례는 대표적으로 음주위반을 들 수 있다.
(출처 충청일보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4271)
근데 무면허운전,뺑소니에 20%, 음주위반에 10% 이 정도 할증률은 너무 싼데?
음주운전은 보통 평생에 한번 하다가 검거되는게 아니라, 상습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제든 사고낼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데.. 무면허에 뺑소니면 한 3배, 음주운전은 한 2배는 해야지..
자동차 보험료 할증, 할인요인 확인
보험개발원 사이트에서 자동차 보험료 할증, 할인요인 확인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아니 근데 민간사이트에 포트번호 1443번 뭐야... )
아니 근데 리스 차량은 개인 소유 차량 아니라고 할증요인 조회가 안되네.. 젠장 궁금했는데
자동차보험 관련 글 모음
참조
서울경제 - 차 사고나면 보험료 오르나요? …‘이것’ 모르면 손해봅니다[도와줘요, 손해보험]
충청일보 - [경제야 놀자!] 교통사고 발생시 자동차 보험료 할증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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