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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REITS(리츠)

리츠(REITs)투자(4)-절세 전략

by 엔지니어의 노트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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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투자를 정부에서 밀어준다?

공모 부동산 리츠는 정부에서 혜택을 주면서까지 투자를 장려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연금저축이 그러한데, 정부에서 밀어주는 상품을 투자하면, 리스크의 증가 없이도 꽁으로 수익률이 올라간다. 세금혜택을 주니까!

아무튼, 경험적으로 정부에서 밀어주기 시작하는 상품은 우선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 

 

리츠는 다른 투자 상품보다 세금에 민감하다.

리츠는 다른 상품보다 세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리츠 투자는 기본적으로 배당을 주목적으로 하는 투자 방식이기 때문이다. 2021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주식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배당금에 대해서는 세율 15.4%로 원천징수 방식으로 납부한다. 세금을 애초에 떼고 내 통장에 들어오는 것이다.
또 한가지, 개인별 배당소득이 다른 금융소득과 합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가 된다. 일단 종합과세로 들어가면, 다른 근로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과 합산해 다음 연도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 구간에 들어가면 다른 모든 소득과 합산하여 소득세를 매기므로,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이 높은 사람의 경우 소득 구간에 따라 30%는 물론이고 최대 45%(10억 이상)까지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세금 우대 혜택은 (1) 원천징수 세율 혜택(2) 분리과세 두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는데, 상품마다 세액공제 등 다른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분리과세의 경우, 만약 금융소득 2000만원을 리츠 배당만으로 초과하려면 투자금이 대략 3억은 훌쩍 넘어야 하므로, 많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2) 분리과세에 해당이 없는 경우는 아래에서 (1) 세율 우대에 대해서만 참고하면 되겠다.

 

그럼 아래에서 절세 전략으로 세가지 계좌 형태에 대해서 알아볼건데,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우선순위대로

1. 중개형ISA 계좌 

2. 일반 주식 투자 계좌에서 부동산 리츠 분리과세 신청 
3. 연금 계열 계좌
의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중개형ISA 계좌

투자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일반적으로 줄여서 중개형ISA라고 부른다. 예전에도 ISA가 있었지만, 예전 ISA는 예금, 펀드 등에는 투자가 가능했지만 결정적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2021년 2월부터 나온 중개형 ISA는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ISA계좌는 3년 이상의 건강한 장기투자를 정부에서 장려하기 위한 계좌로, 전 금융권 통틀어서 1인1계좌만 가능하다. 은행에서 주로 만들었던 기존 ISA와 달리 중개형 ISA는 증권사에서만 가능하다. 

아래 혜택들을 살펴보자.
이건 묻따않 일단 모두가 만들어야 하는 계좌다.

중개형ISA, 연금저축 두 계좌는 일단 만들고 고민하라구!

1-1. 혜택

(1) 비과세

     배당 및 이자 소득에 대해서 200만원까지는 비과세한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는 경우 기본 15.4% 과세)

 

(2) 저율 세율 적용 및 분리과세
   위 (1)에서 비과세하고 나서 200만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도 9.9%로 저율의 세금을 적용하며, 또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는 경우 기본 15.4% 과세 +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율 6~42% 누진과세가 적용)

(3)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전면 비과세
      2023년부터 주식 매매 차익에도 전면 과세가 시행돼 금융투자소득이 5000만 원을 넘어가면 초과 수익의 20∼25%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하지만, 중개형 ISA 계좌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은 전면 비과세해준다.

(4)
손익 통산 혜택
      세금을 매길 때 손실이 나면 이를 고려해 세금을 덜 내는 제도다. 중개형 ISA에서 거래해 손실이 나면 다른 금융상품에서 얻은 이익에 상쇄해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위 매매차익 이득이 나면 위 (3)의 기준에 따라 세금을 안내고, 대신 본 계좌에서 손실이 나면 그만큼 다른 상품의 이익을 깎아준다. 

중개형ISA..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거죠..?


(5)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라면 연말정산 추가 공제
     IRP는 700만 원 내에서 세액공제. ISA의 경우 의무로 최소 3년간 보유해야 하고 이 기간에는 자금을 뺄 수 없는데 만기 자금을 IRP에 넣을 경우 최대 300만 원의 세액공제가 추가로 제공된다.  ->ISA 가입 후 만기(3년)를 채우고 연금계좌로 전환한 뒤 다시 ISA를 가입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법이 가능.

 

1-2. 납입 한도

ISA는 연간 2000만까지만 납입할 수 있고 총 계좌 잔액이 1억 원을 넘어선 안 된다. 그런데 미납입분을 다음 해로 이월해서 납입할 수 있다. 올해 계좌를 만들어 당장 입금하지 않아도 내년에 올해분 + 내년분 더해서 한번에 4000만을 입금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내년에 투자할 계획이 있더라도, 올해 먼저 만들어두어도 좋다.

 

1-3. 주의

주의! 만약 의무가입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 하는 경우 그동안 받은 비과세 혜택을 반환해야 한다.

 

중개형ISA 관련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는데, 이 외에도 서민형 중개형 ISA 및 중도 인출 조건 등 조금 더 알아볼만하고, 주의해야할 상세 내용들이 조금 있다. 다른 계좌들도 알아봐야하니.. 이쯤하고 중개형 ISA는 아래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중개형 ISA 계좌] (1) 혜택 정리

ISA 계좌는 어느 정도 들어본 사람이 많겠지만, 그 중 중개형 ISA 계좌는 21년 2월부터 시행되어서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기존 ISA 계좌는 예금, 펀드, ETF, 주가연계증

socrates-dissatisfied.tistory.com

 


 

2. 일반계좌: 부동산펀드(리츠)  분리과세 신청

정부에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조세특례제한법으로 공모 부동산 리츠 및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ETF 등)에 대해서 세금우대를 해준다.

 

2-1. 조건  

(투자원금 기준) 5천만원 한도로 3년이상 투자시 개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2-2. 혜택

(1) 저율 세율 적용 및 분리과세
   9.9%로 저율의 세금을 적용하며, 또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는 경우 기본 15.4% 과세 +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율 6~42% 누진과세가 적용)

자료: 삼성증권


 

2-3. 신청방법

내가 신청했던 증권사도 그랬는데,  대부분의 증권사가 이런 사소한 요청사항까지는 앱 신청이 가능한 전산화가 안되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객센터 또는 지점을 방문하여 직접 신청해야 한다.
'공모부동산리츠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된다.

이미 해당 종목을 자신의 계좌에 신청하고 싶은 금액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여러 종목도 신청 가능하다.

예를 들면 신한알파리츠 3천만, 롯데리츠 2천만 이렇게 나눠서도 가능함.

 

그런데 개인적으로 신청이 너어어무 힘들었다..
넋두리 좀 하자면, 대신증권에 해당 계좌를 신청했는데, 
처음에는 (1) 5시쯤 전화했는데고객센터에서 처리 완료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지점 연결이 필요한 일이라는 이유로 다시 하라고 빠꾸먹고(고객센터는 6시, 지점은 4시까지 근무), (2) 다음 날, 오전 일찍 고객센터에 요청을 해놨는데, 지점 연결이 바로 되는게 아니라 몇시간 뒤에 지점쪽에서 여유가 있을때 전화가 오다보니 그때는 또 내가 회의중이라 전화를 못받았고 (3) 며칠 뒤 전화했는데 이번엔 핫한 공모주 청약일이라 고객센터가 미어터지는지 통 전화연결자체가 안되고(30분 넘게 연결 기다리다가 포기), (4) 한번은 고객센터 직원분이 공모부동산리츠가 뭔지 모르셔서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전화끊고... (5) 도저히 안되겠어서 지점에 들렀는데 아... 나는 온라인 전용계좌라 지점에서 처리가 안되는구나... (6) 고객센터 일찍 전화하고, 오는 전화 안놓쳐서 드디어 해결
아.... 암튼 고객센터 연결 자체도 전화 걸때마다 10분씩은 예사로 기다려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번 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혹시 이 글을 보신 분들은 (1) 가능하면 공모주 청약일을 피해서 (2) 오후 4시 전에 요청하셔서 한번에 성공 하시기를....

 

2-4. 주의 

분리과세 신청 시, 해당 종목은 매도결제일(체결일 아님) 기준으로 3년간 보유해야함. 
3년 내 매도 시 그동안 받았던 9.9% 분리과세 징수 세금 환급 후 15.4% 일반과세 추징함.

 

3. 퇴직연금 계열 계좌(퇴직연금 DC, IRP 등)

회사에서 DC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퇴직연금),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상장 해외주식 ETF에 투자한다면, 일반 계좌가 아닌 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아래 3-2 활용팁을 보자.)


3-1. 혜택 

(1) 세액공제
IRP는 연금계좌에 납입할 수 있는 한도를 합해서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소득세 이연 및 종합과세 제외
연금 계좌에서 투자 시 소득세 이연 및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지 않는다.

3-2. 해외투자 

해외 투자는 연금 계좌에서 하는 것이 특별히 유리하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 경우, 일반 계좌에서는 매매차익과 배당에 대해 모두 15.4% 세금이 부과되는데,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는 경우 이 세금이 모두 이연된다.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매달 인출하면 3.3~5.5%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하게 된다.
(ISA역시 200만원까지 비과세, 그 이후는 9.9% 저율 과세되므로 ISA에서 하는 해외투자도 괜찮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국내상장 해외주식 ETF는 대표적으로 나스닥 ETF나 S&P ETF도 있겠지만, 해외 리츠 ETF도 있다. 아래 목록들을 참고하자.

  • TIGER 미국MSCI리츠
  • KINDEX 미국다우존스리츠
  • KINDEX 싱가포르리츠
  • KODEX TSE일본리츠

해당 해외 리츠별 특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기회가 되면 따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참조

삼성증권 이슈트렌드 

한화투자증권 절세가이드

https://home.imeritz.com/onbr/seprtax/SpecTexCaseOver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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