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영어4] 유아/어린이 영어 유튜브 채널 추천

아이를 위한 교육용/어린이용 영어 유튜브 채널을 몇 개 추천해보려고 한다.

 

아이를 위한 영상을 고를 때 고려한 포인트들은 아래와 같다.

 

1. 아이를 위한 쉬운 영어

2.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느린 화면 전환 (롱테이크)

3. 만화보다는 직접 사람이 나오는 경우 

 

1 - 아이의 수준에 맞는 쉬운 영어는 말할 것도 없이 모두가 고려할 것이고, 2의 경우는 너무 화면이 번쩍거리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을 찾기 위함이다. 3. 사람이 직접 나오는 영상을 선호하는 이유는 만화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해당 언어를 쓸 때 나오는 사람의 표정과 입모양, 손짓 등을 통해서 해당 언어로 소통하는 것에 대한 컨텍스트를 더 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본 그대로 성대모사하는 것처럼 따라하는 것을 보고 종종 놀란다)

 

Blue's Clues and You!

 

Blue's Clues & You!

약 30여년전 1996년 방영되었던 Blue's Clues & You!의 Revival 버전.
최고다.
단순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 TV 시리즈 채널이기 때문에 역시 전문성과 자본력에 따른 컨텐츠의 수준이 다르다. 아이들 눈높이도 적절하고 교육적인 내용도 좋다.

Josh 역할의 연기자는 2대인데, Josh도 어설픈 유튜브 진행자가 아니라 더 전문적이고, 나오는 노래들도 그냥 가요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신나고 좋은 노래가 많다. 드라이브하는 동안 Blue's Clues & You!의 음악 feed만 들어도 신날 만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튜브 채널 전용 컨텐츠가 아니라서, 유튜브에 올리는 컨텐츠는 full version이 아니라 편집본이 대부분이다. 60분짜리 영상을 5분씩 끊어서 맛보기로 편집한 느낌? 그래서 보다보면 컨텍스트가 좀 끊긴다. 

 

미국 Netflix에서는 풀버전을 제공하는데, 아쉽게도 한국 Netflix에는 없다.

 

Blippi!

Blippi - Educational Videos for Kids

우리 아이의 최애 채널.

23년 5월 기준 구독자 수가 자그마치 1800만명 (17.7M) ㄷㄷ... 에 달하는 매머드급 어린이 전용 영어 채널 블리피.

우리 아이는 이 채널을 가장 중요한다. 몇년전 컨텐츠를 보면 블리피라는 진행자가 혼자 하드캐리하는 영상이었는데, 지금은 기업급이 되어서 Amazon Prime에도 영상을 독점 공급한다. Amazon Prime용 영상은 컨텐츠의 질이 또 자본의 힘이 느껴지게 엄청 좋은데, 위 Blue's Clues 처럼 짧은 편집본 위주로 제공한다. 
가장 좋은 점은,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실전 컨텐츠가 많다. 예를 들어 소방서 방문해서 소방차 타보기, 소방헬기 타보기, 불 꺼보기, 경찰차 타보기, 쓰레기차 타보기, 포크레인 운전하기, 몬스터트럭, 레이싱 카, 스노우모빌 타고 달리기 등등... 본인이 즐기는건지 아이를 위한건지 헷갈릴만큼 내가 봐도 재밌어 보이는 컨텐츠가 많다.
추천하기로는, 몇년 전 영상보다는 최근 1-2년 정도 내 영상의 퀄리티가 훨씬 좋다. 특히 Blippi & Mika가 같이 오는 영상이 사람들간 소통하는 내용도 많으므로 더 자연스럽고 좋다. 시끌벅적하게 소리 내고 떠들고 춤추고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질릴 틈이 없게 만들어주는 듯 하다.
(솔직히 옛날 Blippi 영상 보면 그냥 억지로 애들 좋아하게 영혼 없는 동공으로 이상한 소리 꽥꽥 내고 미친 x인가? 싶은 수준의 영상도 좀 있다. 하지만 지금은 대성공을 했기 때문인지 연기에 진심이 묻어난다.ㅎㅎ)

 

 

 

Peppa Pig

Peppa Pig - Official Channel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귀여운 페파피그. 아이들은 이해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국식?) 개그 코드가 곳곳에 숨어있어 가끔 보다가 빵 터질때가 있다. 내용도 귀엽고 훈훈해서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유튜브에 full episode가 거의 올라와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읽은 내용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교차해서 볼 수 있다. 덕분에 아이의 몰입도와 이해도가 올라갈 수 있다.
영국영어.

Maisy

Maisy Mouse Official

위 채널 중 영어 수준 면에서 가장 쉽고, 속도도 느린 영어 채널. 어릴 때 보면 좋다. 이 역시 책이 있으므로 책과 함께 영상을 교차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쉽고 느린 만큼, 페파피그 대비해서 어른이 같이 보기에는 좀 느리고 재미가 없다. ㅎㅎ)
영국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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